The Value of ‘Mad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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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에서 비롯된 2015 뉴 키워드

2015-01-22 오후 5:08:31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은 특정 국가나 지역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애국심을 어필하고 있다. 사진은 ‘클럽모 나코’ Made In the USA, ‘탑샵’ Made in Britain 라인.



2014년 한 해가 북유럽 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였다면 2015년은 ‘메이드인(Made In)’을 강조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렌드 컨설팅사 스타일러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뉴 키워드 ‘Made In’에 대해 알아보자. 



◇ 내 홈 그라운드가 최고(?)

지역상품의 라벨을 사용하는 ‘메이드 인’이란 용어가 이보다 더 가치 있었던 적이 없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역의 철학이 담긴 상품을 필요로 하면서부터 성장했다.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애국심을 가지고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것이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리서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밀레니얼(Millennials 78년 이후 신세대) 세대에 태어난 소비자들이 관습을 중요시하는 이전 세대의 소비자들보다 37% 대 30%의 편차로 ‘메이드 인 USA’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층일수록 자국에서 생산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이점과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환경적인 문제를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글로벌 브랜드가 주목한 ‘Made In’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은 특정 국가나 지역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애국심을 어필하고 있다.

영국 대표 리테일 브랜드 ‘탑샵’과 ‘막스앤스펜서’는 영국의 유명 상권이나 지역에 숍을 오픈하고 온오프라인을 기반으로한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두 브랜드의 공통적인 특징은 영국이라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아 소비자들에게 ‘Made in Britain’을 어필하면서 영국의 철학과 감성을 구매하게끔 유도했다. 브랜드 자체에서 영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탑샵’과 ‘막스앤스펜서’는 이후 영국 대표 리테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미국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클럽 모나코’는 ‘Made in the USA’ 라인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에서 선보인 남성복, 액세서리, 신발 등의 모든 상품은 미국을 기반으로 한 뉴욕, 애슐랜드, 웨스트민스터 등의 지역에서 생산됐다. 또한 ‘클럽모나코’ 컬렉션 룩북에서 성조기를 뒤로한 채 해당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모델들의 이미지는 미국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1. 미국 가구 전문 브랜드 ‘웨스트앨름’ 2. 미국 시계 전문 브랜드 ‘시놀라’



◇ 지역 아이덴티티에 투자하는 브랜드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들이 해당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지역의 일자리, 기술력 창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브랜드로서의 가치 또한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통기업 월마트는 미국 내 공급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5년에 걸쳐 2500억달러를 국가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Made in the USA’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미국인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인식시키게 해준다.


‘Made In’을 강조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지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2013년 론칭한 미국의 가구 전문 브랜드 ‘웨스트엘름’은 지역의 장인에 의해 제작된 홈웨어, 핸드메이드의 상표를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 상품들은 보스턴, 센디에고, 댈러스 등의 지역에서는 판매되고 있다. 2013년 지역 장인들에게 2500만 달러를 투자했던 ‘웨스트엘름’은 2015년 40%를 늘린 35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수공업 기술력을 가진 장인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



◇ 국가와 브랜드가 하나가 되다

‘Made in Britain’ ‘Made in America’와 같은 라벨은 불경기에 홈그라운드 상품을 지원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성장하면서 빛을 발했다.


2013년 미국 소비자 리포트 조사 기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상품과 해외에서 생산된 동일한 상품 중 미국인 78%는 미국 상품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또한 60% 이상의 소비자들은 10%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미국에서 생산된 의류, 가전제품을 구매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계 전문 브랜드 ‘시놀라’는 미국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프리미엄 시계, 자전거, 가죽 등의 상품을 전통적인 미국 수공업에 중점을 맞춰 생산한다. 이와 같은 브랜드 전략은 곧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로 이어졌다. 매장에는 나무로 만든 책상, 빈티지 상품, 공업용 기구 등을 이용한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통해 미국의 감성을 브랜드에 녹여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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