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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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감성 담긴 저가 `세미 꾸뛰르 라인'출시

2006-03-06 오후 1:54:22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들이 상업 패션시장에 입맛을 다시는 것일까?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카피 디자인으로 유명한 「H&M」과 손잡고 한정본 라인을 런칭, 패션계를 당황시키더니 장 폴 고티에 또한 좀더 저렴하고 대중적인 커머셜 라인 러칭 계획을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정통 오뜨 꾸뛰르 브랜드 고객이 한정적이고 가격이 부담스러워 대다수 소비자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다는 이유와 꾸뛰르 업계의 불황, 상대적으로 확대되는 트렌디 라벨들의 수익 증가가 중요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럭셔리업계의 침체가 쉽게 떨쳐지지 않고 상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직접 소비자를 찾아나서고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깨닫게 된 것. 장 폴 고티에는 정통 꾸뛰르 디자인에 버금가는 럭셔리한 옷을 선보이되 제작과정을 단순화시켜 값을 내린 ‘세미 꾸뛰르 컬렉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디자인 감성을 고양시키고 꾸뛰르 라벨을 한층 더 가까이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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