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는 후진양성으로 맞춤양복 미래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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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이동만 한국맞춤양복협회 회장

2014-10-24 오전 10:27:40







“한국맞춤양복협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량을 갖춘 국내 1500명의 맞춤양복을 만드는 장인으로 구성된 협회로 기술전수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SPA와 같은 패스트패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몸에 잘 맞고 편안하며, 품위를 지켜 줄 수 있는 맞춤양복의 우수성과 착장의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동만 회장은 17세가 되던 해부터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맞춤정장을 만들어온 우리나라 대표 장인이다. 89년부터 논현동의 ‘체스터필더’라는 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며 맞춤복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장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2월 한국맞춤양복협회 2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근 기성복에 싫증을 내고, 나만의 것인 맞춤복에 눈을 돌리고 있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한국맞춤양복협회는 고객들이 맞춤정장을 찾는 시대가 도래해 우리들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들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맞춤양복협회는 매년마다 양복기능경진대회를 열어 장인들의 기술발전을 독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베스트드레서 선발과 패션쇼를 지속 개최함으로써 대중적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


“지난 7월에 120명이 참석한 기술경진대회와 1000여명의 관객을 초청한 맞춤양복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소공인들이 모여 과목별 수업을 진행하는 테일러 아카데미를 운영해 숙련공·후진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맞춤양복협회는 3년 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됐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이 경영 악화 등을 겪게 되는 경우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는 골목상권을 최소한 보장할 수 있는 체제로 한국맞춤양복협회는 3년동안 대기업의 무방비한 맞춤양복 시스템을 막을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제제를 가할 수 있었다. 현재 3년이 만료돼 재협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맞춤양복 상권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대기업과 우리는 걸어가는 길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성복을 다루던 대기업에서 맞춤양복을 취급한다면 맞춤양복점을 운영하는 골목 상권은 더 이상 유지해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맞춤양복점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돼 3년동안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대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것은 우리와 같은 소상공인들이 업종을 유지해 나아가는데 많은 보탬이 됩니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맞춤양복점을 고수해온 이 회장은 현재 맞춤양복점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후진양성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모든 업종이 그러하듯 기술자들이 경쟁력이 있어야 기술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맞춤양복협회는 기술경진대회와 테일러 아카데미를 비롯해 젊은 세대들에게 기술을 물려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들에게 맞춤양복점을 이어갈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아갈 맞춤양복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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