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을 시작으로 세계로 뻗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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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열 ‘유저’ 대표

2014-10-30 오전 11:56:19



이무열 ‘유저(YOUSER)’ 대표



지난 6일동안 진행된 서울패션위크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25개 브랜드의 GN 쇼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은 특히나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차기 디자이너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지난 19일 열린 GN 쇼에는 이무열 대표의 여성복 ‘유저(YOUSER)’가 감각적인 소재와 컬러의 조화로 많은 국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 받았다.

“‘유저(YOUSER)’는 유(YOU)와 유저(USER)의 합성어로 물건을 사는 당신(YOU)이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USER)이라는 뜻이다. 인공적인 느낌의 소재와 자연적인 소재의 자연스러운 부딪힘, 콜드한 네이비 컬러, 위트 있는 레터링 자수와 초현실주의 콜라주 프린트가 특징이다.

패션 스쿨 사디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이무열 대표는 졸업 후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 컬렉션팀에서 근무했다.

“처음엔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를 하다 보니 브랜드의 디자인 감도나 마인드가 저와 너무 잘 맞아 주어진 임무에만 최선을 다했어요. 디자이너로부터 ‘엠비오’에서 같이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게 됐고, 6개월이란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정직원으로 일할 수 있었죠.”

그 후 이 대표는 ‘엠비오’ 컬렉션 팀에서 나와 공모전을 준비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2011년에는 두타 디자이너컨퍼런스 장려상,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동대문 두타 매장에 브랜드를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여성복 브랜드 ‘유저’를 론칭해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키워 나갔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해나가기 위해 2011년 1회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 했었어요. 그곳에서 ‘W콘셉’ ‘29CM’ ‘로버슨라운지’ ‘매그앤매그’ 등에 수주를 받았었죠. 처음 참가하는 전시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좋은 성과를 얻어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 대표는 이 후에도 해외 유통망을 확장하기 위해 2012년 뉴욕 매직쇼에 참가했다.

“매직쇼에 참가할 당시, 해외 전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나가게 됐어요. 부스 라인시트 구성부터 PR 자료까지 부족한 것 투성이었던 상황에서 나갔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어 돌아 올 수는 없었죠. 해외 전시 참가에 대한 많은 공부는 됐지만, 후회가 많이 남았던 전시였어요.”

‘유저’는 최근 6월 파리 후즈넥스트에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2년이 지난 후 참가한 후즈넥스트는 매직쇼보다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즈넥스트 VIP 바이어 매니저 장리꼴이 우리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졌어요. 그가 바이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 추후 미팅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유저’는 현재 파리 쇼룸과 입점 조율 중이며,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참가한 서울컬렉션의 GN 무대는 모던·스트리트를 콘셉으로 현실과 현상이 보는 이의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랜티큘러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에요. 소재의 컬러에 일관성을 나타내기 위해 소재나 색감위주로 디자인을 풀어 나갔죠. 처음 참가하는 쇼라 콘셉에 대해 고민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이번 쇼를 시작으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유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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