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트렌’과 ‘와일드로즈’를 합치니 시너지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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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배경일 ‘샤트렌’ 본부장

2014-10-15 오후 6:50:30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샤트렌’이 지난 9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여성 아웃도어 브랜드인 ‘와일드로즈’와 한 공간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매장 ‘샤트렌로즈’를 열기 시작한 것.

그간 형지는 물론 다른 패션기업들이 자사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대형 매장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여성 고객을 정조준하는 매장은 처음이다.

‘샤트렌로즈’의 전개를 맡고 있는 배경일 ‘샤트렌’ 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소 최병오 회장님이 전국 상권을 열심히 다니시는 편이세요. 그런데 어느날 상권을 쭉 돌아보고 오시더니 ‘샤트렌’과 ‘와일드로즈’를 함께 엮어 복합매장을 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과연 두 브랜드가 한 매장에서 잘 어우러질까’ 하고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직접 매장을 열고 테스트 해보니 반응이 꽤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샤트렌로즈’는 지난 9월 5일 경기도 성남 태평점을 시작으로 7개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한 달간 운영 결과 객단가가 증가해 많게는 1.5배에서 적게는 1.2배까지 매출이 뛰었다. 상품 구성은 ‘샤트렌’이 7, ‘와일드로즈’가 3이지만 차차 밸런스를 맞춰 6:4를 구현할 방침이다.


“1+1효과지요. 여성스러운 옷을 사러 왔다가 아웃도어 재킷도 사고 아웃도어 사러왔다가 평상복도 사는 거에요. 특히 아웃도어의 경우 목적구매 성향이 강해 내방 고객수가 크게 늘어났고요, 매출도 자연스레 올랐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주분들도 ‘비전 있다’며 신나하세요. 특히 기존 남성점주들이 아웃도어를 취급하고부터는 직접 산악 동호회를 운영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영업에 임하고 계시고요.”

덕분에 현재 점주들로부터 ‘샤트렌로즈’를 열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배 본부장은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옷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132㎥ 이상의 공간이 필요한 데 현재 ‘샤트렌’ 점포 중에는 이 정도 규모를 갖춘 곳이 드물어요. 또 처음 시도하는 모델이다보니 일단 올해는 10개 이내의 매장을 통해 테스트를 거쳐 인큐베이팅한 뒤 점차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4시즌만 더 전개하면 점포별 월평균 1억원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배 본부장은 ‘샤트렌로즈’를 글로벌화 시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대만에 1호점을 오픈했는데 해당 국가에서는 북합 매장을 여는 경우가 드물어 소비자들이 ‘샤트렌로즈’를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에서 안정화를 꾀한 뒤 추후 중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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