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플렛’을 함께 만든 황성연 대표(왼쪽)와 박정미 대표 |
“‘비브플렛(vivflat)’은 패턴 디자이너와 도예작가가 함께 만든 식기웨어 브랜드입니다. 어번 지오메트리(도시적 기하학 구조)를 모티브로, 모던하고 절제된 패턴부터 실험적이고 아티스틱한 패턴까지 식기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비프플렛’은 패턴스튜디오 ‘모노서플라이’를 운영하는 황성연 대표와 핸드메이드 도예브랜드 ‘메이그’를 운영하는 박정미 대표가 만든 콜래보레이션 브랜드.
황 대표의 디자인 감각과 박 대표의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감각의 식기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두 대표의 만남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시 청년창업프로젝트에 각자 지원해 선정됐던 두 사람은 주변의 권유로 협업 브랜드를 준비하게 된 것.
현재 ‘비프플렛’은 편집숍 ‘앤솔로지’와 ‘비아인키노’, ‘어바웃마켓’ 등에 입점해 있으며, 온라인몰 ‘텐바이텐’ ‘29cm’ ‘1300K’ ‘핫트랙스’ ‘띵크어바웃유’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협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서로 배우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핸드메이드 작업만 하다보니 이런 과감한 패턴들이 접시에 올라갈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양한 패턴을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어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박정미 대표)
‘비프플렛’은 지금까지 만든 15가지 패턴 디자인 중에 12가지 패턴을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접시와는 색다른 쉐입을 적용한 디자인 제품들도 진행 중인데, ‘앙글루’라는 명칭의 라인으로 별도 개발해 오는 11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실생활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비프플렛’만의 색으로 녹여냈다.
“저는 가구, 자동차, 기업 로고 등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을 해보았지만 실제로 제품화하거나 상용화한 경험이 부족했는데 함께 브랜드를 운영하니 시행착오를 많이 줄여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도자기라는 게 굽는 온도에 따라 색깔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도 하고, 예상보다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고요.”(황성연 대표)
두 사람은 브랜드 운영은 물론 홍보에 있어서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박 대표가 플레이트 위에 푸드 스타일링을 해 놓으면 황 대표가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 게재하는 것.
두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라이프스타일 열풍 속에서 수많은 키친웨어 브랜드들이 생겨났지만 오히려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에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저희가 보여주고 싶은 패턴과 디자인을 강조했다면 이제는 조금씩 변화를 줄 때라고 생각해요. 패턴이 강한 탓에 중성적인 느낌의 제품이 많았거든요. 앞으로는 ‘비프플렛’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가미해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식기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비프플렛’ 이미지컷 |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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