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 업계, 수입사 급증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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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 1~8월 전년비 50% 늘어

2014-10-01 오후 2:43:06






화섬 원사 수입이 크게 늘며 국내 화섬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창욱 한국화섬협회 전무는 “화섬 원사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대종 품목인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의 경우 올해 8월말까지 누적 수입량이 17만3740t으로 전년대비 50.1%가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 직물용사인 DTY의 경우 중국산 수입이 크게 늘어 대구 지역 가연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인 S사가 중소기업 적합 품목인 DTY 수입에 앞장서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섬협회가 발표한 수입 통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사는 중국으로부터 8만9913t으로 34.6%, 말레이시아로부터 4만323t으로 55.3%, 인도로부터 2만625t으로 271.3% 각각 늘었다. 이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화섬 원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화섬 업계 관계자는 “값싼 수입 원사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급증할 경우에는 국내 화섬 업계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중소 가연 업체들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나친 수입을 자제하고, 한ㆍ중 FTA 협상 시 화섬사가 초민감 품목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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