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인서울, 사용자 중심으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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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부터 봉제까지 원스톱 소싱… 스몰 오더도 환영

2014-09-25 오후 5:52:57



프리뷰인서울2014에서 한 방문객이 스물오더관에서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 섬유 교역전 ‘프리뷰인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이 유저 중심의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PIS 2014에는 원사부터 봉제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원스톱 소싱을 구현함으로써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첨단 기능성 섬유부터 친환경 섬유, 교직물, 니트, 부자재, 의류 완제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까지 폭넓은 품목이 전시됐다.



◇ 세계 패션 시장 리드하는 기업 한 자리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자라’ ‘망고’ ‘울리치’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거래하고 있는 영텍스타일, 영풍필텍스, 파카, 신흥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파리 프리미에르 비죵과 텍스월드 등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기업이다.

영텍스타일은 이번 PIS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경량 보온 소재 ‘울티마-X’와 축열 보온 소재 ‘테트라-히트’, 마이크로 메모리 소재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였으며, 영풍필텍스는 초경량 소재 ‘에어쉘’과 함께 미세한 가공으로 높은 투습성과 경량감을 자랑하는 ‘스킨플러스’, 태양열을 반사시키고 복사열을 차단해 쿨링 기능을 발현하는 ‘콜드노어’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어패럴 소싱관’을 신설해 세아상역, 팬코 등 글로벌 수출벤더가 참가한 점이 눈에 띈다. ‘어패럴 소싱관’은 스트림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내 대표 화섬기업인 효성, 코오롱, 휴비스 등 원사 대기업들도 회원사들과 함께 대형 전시관을 꾸며 의미를 더했다.

파카의 고지석 과장은 “이번 PIS에는 기존 바이어들과 더불어 중국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일모직, 코오롱 등의 소재 관련 실무진이 방문해 상담을 했으며, 중국쪽에서도 기능성 소재에 대한 관심을 보여 상하이 지사로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 풍성한 볼거리 선사한 전문업체

올 PIS에는 섬유업체 외에 의류 부자재,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캐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가 등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실론은 변화하는 봉제 환경에 맞춰 기능성 심실링 테이프와 외장용 필름인 핫 멜트 접착제를 선보였으며, 시마세이키코리아는 최신 기술의 캐드와 컴퓨터 장비를 시연해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변하는 패션 부자재를 선보인 위그코리아와 천연 느낌의 폴리에스테르 안감을 내놓은 대한 패브릭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디지털프린팅기기를 유심히 살펴보던 한 생산업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내셔널브랜드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프린트를 소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프린팅 기계에 관심이 많은데 PIS를 통해 다양한 회사의 최신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소량 오더도 OK!

PIS 2014는 소량 오더가 가능한 업체들의 정보를 한 데 모은 특별관도 선보였다. 국내에 신진 디자이너들이 늘어나며 이들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소량 오더가 가능한 시마 관계자는 “전부터 소량 오더를 받아오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체들의 상황에 맞춰 적게는 300~400야드 단위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량 오더관에는 시마, 텍스랜드앤넥스코, 스포릭, 예성텍스타일, 송이실업 등 다수의 기업이 소량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 패브릭 샘플을 전시해 PIS가 대형사만을 위한 전시회가 아닌 패션업계 전분야를 아우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났음을 시사했다.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시마세이키코리아

프리뷰인서울2014 현장에서는 디지털프린팅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이너 위한 소량 오더관 강화”


박창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전시패션팀장







박창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전시패션팀장은 이번  PIS를 준비하며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 세계 섬유 전시회들이 ‘원 스톱 소싱’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이에 올 PIS도 ‘어패럴 소싱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업체들을 한 자리에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세아와 팬코는 해외에 다양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어 설득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박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장래를 위해서는 중국, 인도 등 차기 성장 시장을 공략해야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및 중소 브랜드의 수요도 잡기 위해 소량 오더가 가능한 업체들을 한 데 모아 특별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 원단을 구하는 데에 무척 애를 먹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동대문에 가거나 거기서도 못구하면 비싼 수입 재료를 사야한다더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즈니스 교류 오찬도 마련해 매칭 확률을 더욱 높인 점 또한 눈에 띈다. 박 팀장은 해외 바이어 투어 및 기업 탐방, 세미나 등 부대행사 또한 참가사 및 바이어의 호평을 이끌어 낸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이어가 본 PIS 2014



* 클라우디아 리 ‘코치인터내셔널’ 이사

“혁신적인 의류 소재의 공급자를 찾기 위해 ‘프리뷰인서울’을 방문했다. 한국 섬유업체의 장점은 기술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합성 혼용물 신소재가 우수하다. 그러나 아시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비싼 것은 걸림돌로 작용한다”



* 벤슨 청 ‘막스앤스펜서’ 선임 기술부장

“올해는 ‘프리뷰인서울’을 통해 한국 제조업자와 컨버터들, 공장, 기능성 섬유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국 섬유업체들은 방수 섬유 및 기술이 뛰어난 것 같다. 혁신성과 기술적 특색이 결합된 천연소재를 선호하는 최근 세계 트렌드에 따른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 제니 잎 ‘랄프로렌’ 판매부장

“다음 시즌 섬유 및 공장 소싱을 하기 위해 ‘프리뷰인서울’에 왔다. 특히 니트 섬유에 관심이 많다. 한국 섬유업체들은 소량 오더도 가능하고 시기도 유연해 좋다. 그러나 영어가 유창한 사람이 별로 없어 소통에 자주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쉽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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