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은 감성을 자극하는 매개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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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 ‘라비에즈’ 대표

2014-09-04 오후 4:38:22



조휘 ‘라비에즈’ 대표



“라비에즈(Raviaise)는 프랑스어로 ‘편안함에 빠지다’라는 뜻입니다. 향을 맡으며 편안함을 얻고 작은 휴식을 취하고자 캔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 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이름에 담은 것이죠. 6월 신사동 가로수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분당 정자동에 2호점을 열어 캔들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조휘 대표가 캔들 편집숍을 사업 아이템으로 구상하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 ‘암비엔테(Ambiente)’를 통해서였다.

초가 타는 모습이 마치 꽃이 피는 모습을 보는 듯한 ‘마리아 보이타르트’의 캔들을 발견하고, 국내에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조 대표는 박람회를 통해 접한 브랜드부터 시장 조사를 통해 수집한 브랜드까지 모두 7개국 11개 브랜드를 모아 ‘라비에즈’를 선보였다.

“캔들은 생활용품이면서 사치품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잠재력이 높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캔들을 그저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인테리어부터 소품, 로고,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하나하나 요소를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활용했어요.”

‘라비에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캔들은 ‘마리아 보이타르트’뿐만이 아니다. 미국 브랜드 ‘리와인드(Rewined)’는 수없이 버려지는 와인병에서 착안, 이를 활용해 수작업으로 캔들을 담을 병을 만들고 캔들에는 와인향을 블렌딩한다.

또 초가 타면서 오일로 변하는 ‘자대(Jadae)’의 멜팅 캔들, 아름다운 색감과 오랜 연소 시간을 자랑하는 ‘쥬뗌므 프레그런스(Je T’aime Fragrance)’ 등 취향에 따라 캔들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보여줄 브랜드를 찾고 있어요. 캔들 외에도 비누, 룸 스프레이, 포푸리(방향제) 등 향과 관련된 아이템을 다루고 있는데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소개해 트렌디함을 전달하는 숍을 만들고 싶습니다.”

‘라비에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등장하는 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극 중 여주인공 지해수(공효진)가 캔들을 켜놓고 기도를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드라마 제작사인 CJ E&M과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상품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물론 롯데피트인에도 입점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 대표는 “올 해 안에 직영점 1~2개를 더 오픈할 계획”이라며 “연말에는 팀을 꾸려 단순히 캔들을 판매하는 숍이 아닌 젊고 트렌디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라비에즈’ 매장 한 켠에 전시된 캔들

초가 타면서 꽃이 피는 모양처럼 블로썸하는 ‘마리아 보이타르트’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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