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미 ‘리틀스칸디’ 대표 |
“전 4살짜리 아들을 둔 엄마에요. 어렸을 때부터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를 위해 소재도 가격도 다양한 수건을 써왔지만, 개구쟁이 남자 아이라 그런지 매번 샤워 후 도망가기 일쑤더라고요. 그래서 디자이너를 했던 경험을 살려 내가 직접 아이를 위한 타올을 만들어보자고 결심했고, 작년 11월에 ‘리틀스칸디’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엄선미 ‘리틀스칸디’ 대표는 자신의 경력과 육아의 경험을 살려 유아용품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뉴욕에서 여성복 ‘Bill Blass’의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국내에서는 경영 컨설턴트로 커리어를 쌓았다. 출산 후 육아를 위해 일을 그만두면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는 엄 대표는 일을 되찾고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지금은 타올을 비롯해 가운, 스카프빔 3종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어요. 초극세사에 향균 처리를 하고 라벨도 피부에 닿지 않도록 인쇄하는 방법을 채택해 제품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한 장씩 제작하고 있어요. 사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단가가 높더라도 아이를 위해 고려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죠. 저 역시 요즘은 아이를 목욕시킨 후 ‘리틀스칸디’의 타올을 툭하고 감아놓는데, 금세 물기가 흡수되고 피부 쓸림 현상도 없어 만족하고 있어요.”
‘리틀스칸디’는 아이를 위한 기능성은 물론 북유럽풍의 17가지 패턴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엄마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단순한 코디용인 스카프빔은 뒷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턱받이로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상품 포장이 선물용 패키지로 되어있는데 엄마들이 받았을 때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본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재차 구매를 해주시니 보람을 느낍니다. 한 번은 매장에 신규 고객분이 오셨는데 단골 고객분이 상품에 대해 저보다 더 열의있게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반응을 얻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입니다.”
‘리틀스칸디’는 동대문 DDP 살림관에 입점돼 있으며,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 등 주요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에선 매대 1개로 진행하는 작은 규모임에도 일평균 15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보여주었다.
“아직 아이템 수는 적지만 고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가장 인기를 얻는 패턴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볼 계획이에요. 예를 들면 ‘마리메꼬’처럼 말이죠. 우선 올해는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리틀스칸디’는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기프트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DDP 매장에 진열된 상품들 |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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