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기업, 생산기반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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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창대·현민·이화 등 70~100명 규모 중견업체 주목

2014-08-20 오후 2:10:21


국내 봉제 업체의 오더 상담 모습.




국내 중견 봉제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를 벌이며 새로운 시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봉제 시장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는 아직도 중견 봉제 업체들이 프로모션 형태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들이 앞장서 패션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봉제 생산 기반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봉제 업체들과 패션 업체의 거래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그나마 남아 있는 봉제 생산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것.


1998년에 설립된 주노어패럴(대표 주노호)은 100명의 직원을 두고 아디다스, 테일러메이드, EXR 등의 트레이닝복, 바람막이 같은 우븐 의류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인천 소재의 2개 공장과 중국 따롄에 합작 투자 공장을 운영 중이다. 1공장에서는 국내 브랜드의 대량 물량을 소화하고 있으며, 제2공장에서는 프로 구단 등의 단체복이나 태권도복, 유도복 등을 소량 생산하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창대어패럴(대표 박종갑)은 100명의 직원을 두고 아디다스, 리복, 네파, PAT 등 브랜드에 우븐 스포츠웨어를 생산 공급 중이다.


중랑구 묵동 본사와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의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내수는 물론 미주, 유럽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2004년에 설립된 현민인터내셔날(대표 지용수)은 90명의 직원을 두고 다이마루 티셔츠 등 여성 의류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중랑구 면목동에서 생산한 의류를 아이잣 바바, PAT, 임페리얼 등 브랜드에 공급하며 일본, 중국, 스페인 등에도 수출 중이다. 특히 일본 통신 판매 선두 업체인 다키사다, 5~6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세실과도 거래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이화니트(대표 송재춘)는 70명의 직원을 두고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공장에서 니트웨어를 생산해 밀레, 블랙야크, K2 등 아웃도어 업체에 공급 중이다. 디지털 프린터기 7대를 갖추고 별도의 DTP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미얀마에 공장을 설립해 450명의 직원을 두고 본격 생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송재춘 사장은 올해 미얀마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700명, 20개 라인을 가동할 계획을 세우고, 현지에 자주 출장하며 증설 및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에는 이외에도 30~50명의 직원을 두고 고급 의류를 생산하는 봉제 업체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들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패션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오더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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