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콜라스티카(Scholastica)’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거나 취업을 준비중인 여성을 위한 브랜드로 옷의 핏감과 편안함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는 입는 사람의 체형마다 핏이 제 각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메인 아이템인 셔츠와 팬츠는 맞춤 제작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문경수 대표는 동대문 소매시장, 스트리트 브랜드 슈퍼드라이, 바이찬 등 패션계 내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스콜라스티카’는 커스텀 제작방식의 테일러드를 기본으로, 클래식과 매니시를 콘셉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테일러드 남성복식의 디테일한 부분을 여성복에 접목했다.
“팬츠는 비조, 허리단 겉부분 등 바지 안쪽에 디테일을 적용해 핏은 여성복이지만, 남성복처럼 자신의 골반이나 허리사이즈에 맞춰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커스텀 맞춤공장에서 제작했습니다. 허리단은 기존 남자바지 보다는 짧게 하고, 벨트고리를 독특하게 디자인했어요”
특히 셔츠는 남성맞춤 테일러드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그는 더 좋은 핏의 셔츠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패턴수정을 거쳐 커스텀 제작으로 한 장씩 제작한다. 두 제품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여성복은 남성복처럼 맞춤생산 공장이 없어, 여성복을 제작할 수 있는 남성복 생산매장을 찾는데도 1년의 시간을 기여했다고 한다.
이처럼 문 대표는 한 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 매주 모델에게 피팅해 보면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 나가는 식으로 10번이 넘는 샘플링 과정을 거쳐 하나의 상품을 완성한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에 출시된 반팔 티셔츠는 판매한 지 한 달 만에 품절됐으며, 미리 선보인 올 가을 상품인 셔츠는 이미 리오더가 들어간 상태다.
“제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도 중요하지만 상업성을 무시할 순 없어요. 훌륭한 디자이너란 자신이 만든 옷을 가장 많이 판매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옷을 구매하는 게 곧 소비자니까요.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따라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번 시즌이 다소 밋밋했다면, 이번 가을에는 컬러감을 주어 여성스럽게 풀어낼 계획입니다”
한편 그는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제주, 광주, 부산 등 지방 내에서 편집숍을 직접 찾아다니며 비즈니스 및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스콜라스티카’의 상품은 자사 홈페이지(www.scholastica.co.kr), 띵크어바웃유와 오프라인 편집숍 캐주얼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온라인 편집숍 노킹온과 아모아마, 다음달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중국온라인도매몰 idongda와 입점계약을 맺은 상태다.
윤혜림 기자
yh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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