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5주년 ‘알리프’, 100년 브랜드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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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응답하라

2014-08-06 오후 4:19:10

이주희 알리프디자인 실장
 





“올해로 ‘알리프’ 론칭 15주년을 맞이했어요. 그동안 해외 시장에 주력하면서 전세계 30개국에 ‘알리프’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브랜드를 알리고 싶어 올해 4월 동대문 DDP 살림관에 첫 번째 국내 단독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인 동대문 DDP 살림관. 이 중에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행용 상품으로 한 매장을 가득채운 ‘알리프’ 매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곳에서 만난 이주희 실장은 국내 첫 매장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알리프’는 엄세영 대표가 지난 1999년 론칭한 여행용품 브랜드.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엄 대표는 디자인에 애착을 가진 직원들과 함께 15년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프’는 현재 프랑스·독일·일본·호주 등 30개국, 모두 4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접어서 휴대 가능한 대용량 여행용 가방 ‘해피 플라이트 폴딩백’, 캐리어 손잡이에 연결해 쇼핑백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러기지 포터’ 등 여행에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 것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세상에 없던, 플러스가 되는 아이템을 만들자는 그동안의 생각과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알리프’는 처음부터 여행용품 브랜드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문구부터 가구까지 폭넓은 카테고리의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추면서도 소비자들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키워드가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여행’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2004년부터 매년 2번씩 열리는 파리 메종오브제에 참가하고 있어요. 이를 계기로 많은 나라에 ‘알리프’를 알리게 됐지만 각국마다 디스트리뷰터가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저희가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브랜딩을 강화하고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직영매장을 만들게 됐습니다. DDP를 시작으로 6월에는 호주 시드니 데이빗존슨 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고, 9월 말에는 일본 도쿄에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내년까지 1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알리프’는 면세점 진출도 구상 중에 있다.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TFWA(세계면세품박람회)’에 참가하는 것. “브랜드 론칭 시점에 막연하게 2015년엔 무언가 이루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목전에 두고 돌아보니 정말 의미있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이 실장의 목소리가 한층 상기되어 있었다.

“이제는 100년 브랜드를 목표로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여행이라는 ‘알리프’의 메인 테마가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이기 때문이죠. 저렴한 가격의 카피제품이 시장에 계속 나오고 있어 때론 속상하기도 하지만 ‘알리프’만의 가치를 키워가는 것만이 브랜드 역사를 늘려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 지금은 여행용 소품을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여행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포괄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 계획입니다.”


동대문 DDP에 위치한 ‘알리프’ 매장 외관

매장에 진열된 상품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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