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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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혁신을 통한 한국發 럭셔리 시장 선도

2014-07-10 오후 5:40:09






로만손의 건강한 경영지표는 패션 기업으로서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적인 강소 기업의 표상으로도 손색이 없다. 패션 시장 변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물론 내부 역량에 대한 정교한 분석과 판단으로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진 새로운 변화를 남다른 기회로 성취하였다.

더 많은 것, 더 편한 것 보다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냉철한 혜안으로 한국발 럭셔리 패션시장 수요를 창출, 선점, 선도할 수 있었다. 이는 불과 5년 전 모습과 확연히 구별되는 2013년 로만손의 주력 사업군 구조에서 확인된다. 사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개 기업이면서 기존의 영역에서 꾸준한 업력을 축적한 중견기업으로서 이렇듯 단기간에 주력 사업부문 구조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룬 사례는 거의 전무하다.

패션 기업들 중 매출액 기준 60위권에 머무는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MPI지수 종합평가 순위 20위의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경영 지표 상 로만손의 강점은 ‘약점’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적잖은 중견 패션기업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단기 정책이나 특정 지표 개선에 매몰된 부작용으로 인한 쏠림 왜곡이 없다는 것이다. 단편적인 이슈나 일반론적인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로만손 고유의 뚜렷한 사업 비젼과 이를 실행해 나가는 구체적인 전략 로드맵의 탄탄함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사실 그 동안 우리나라 패션기업들의 주된 성장 DNA 중 하나는 ‘빨리 따라하기’ 였다.

이는 엄격한 의미에서 결코 ‘먼저’가 아니었기에 내가 따라 하였듯 또 누군가도 언제나 따라 할 수 있는 속성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패션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외견상 보여지는 역동성에 비해 다소 내구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여왔던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분명 패션기업으로서 로만손의 변신은 속도의 위세만을 앞세운 ‘빨리’가 아니라 자신의 고유역량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먼저’와 ‘제대로’ 를 통한 성공적인 성과획득 사례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술하였듯, 패션시장 변화에 대한 로만손의 시선은 매우 냉철하다. 달콤한 새로운 기회에 대한 매력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 기회 속에 숨은 위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부분 브랜드의 경우 안착과 동시에 이어지는 제품라인 확장과 제2 제 3 브랜드의 출시로 나아가는 패턴과는 달리 충분히 신중한 최근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느 한 면 시장 변화 과정 중에 나타나는 여러 새로운 기회는 대부분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다. 새로운 기회는 언제나 새로운 역량이나 전제를 요구한다. 새로운 기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필요조건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새로운 선택으로 나아가는 로만손의 진지함은 현재 패션산업 경영환경이 요구하는 덕목에 더욱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

요란하지 않지만 일관되고 뚜렷한 로만손의 성장은 소문보다 빠르게 기대보다 크게 나아가고 있다. 로만손의 성공적인 성장 행보의 배경은 시장 변화와 내부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 그리고 목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의 일관성, 더불어 기존 조직과 새로운 조직 자원을 융합하는 유연함으로 요약된다. 이는 흔히 기성 패션 전문기업들이 자주 범하는 자의적 확신오류에 젖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겸손함을 늘 잃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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