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을 포함한 종합 패션회사로 나아가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2013년 이미 13개에 이르는 브랜드를 거느리는 대형 선단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오늘의 형지그룹을 가능하게 한 대표 브랜드 ‘크로커다일’은 시장의 포화와 아웃도어스포츠 확대과정과 충돌하며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경쟁을 경험하였던 2013년이었다. 장년층의 국민 복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웃도어 착장의 일반화로 형지의 생활 패션 제안 영역과의 경쟁은 당분간 불가피 할 것이다.
입지전적 성공사례로 늘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패션기업 중 하나가 바로 형지그룹이다. 그 만큼 형지의 성장 과정은 언제나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 패션의 주역으로서, ‘경계 없는 패션소비 문화’를 대변하면서 엄청난 소비 저변을 단기간에 흡입하였다. 생활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 후에도 꾸준한 기업인수 등 영역 확대로 사명처럼 패션그룹 형지에 걸맞는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패션사업 범위의 확대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유사한 중심 고객군에 집중되었던 집적화 전략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부쩍 활발해진 다양한 배경의 부문 전문가 영입 움직임도 바로 이러한 새로운 상황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전통적으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가두 유통의 강점과 두터운 장년층 고정 고객기반의 기존 영역의 유지와 확장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신규 영역의 개척은 형지의 조 단위 경영시대를 한 걸음 더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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