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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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경영에서 혁신경영으로

2014-07-10 오후 5:27:28




고객이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전략을 기반으로 국민브랜드 가치획득. 이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패션기업 세정이 추구해 온 비전이다. 온갖 현란한 마케팅 용어의 범람 시대에도 2013년 세정의 캐치프레이즈 ‘웰메이드’는 품질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전국 주요 가두상권의 맹주로 오랫동안 군림해 왔던 ‘인디안’은 대리점 유통에서 가장 존경받고 동참하기를 원하는 브랜드이다.

유통점에서 가장 환영받는 브랜드라는 의미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인디안’의 공생 가치의 결과이다. 사실 브랜드라는 절대 강점을 무기로 본사만 살찌우는 왜곡된 프렌차이즈 파트너쉽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드물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세정의 확고한 가두상권 유통의 기반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끈끈한 유통과의 신뢰 깊은 파트너쉽이다. 물론 이는 세정 본사만의 이익과 편의가 일방적으로 우선되었다면 결코 가능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정의 품질 경영은 유형의 구현 제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세정은 패션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현장 접점의 유통 파트너들의 서비스 품질이 곧 최종 고객의 만족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세정의 남다른 유통 리더쉽은 본사 일방의 교육이나, 지배가 아닌 유통점 단위의 이익을 함께 고민하는 진정성 있는 파트너쉽으로 가능했던 것이다.

경영 경구 중 ‘실패는 과거 성공의 복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사실 별다른 문제나 어쩔 수 없는 환경의 강요가 아닌 여건에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는 실행은 물론 모색조차도 그리 쉽게 나아가 지지 않는다.

익숙한 것, 검증된 것을 떠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피하고 싶은 어려움이다. 더구나 대단위 기업의 경우 이미 완숙된 비즈니스 체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안전한 비즈니스 경험칙을 떠나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세정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혁신 작업은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변곡점이다.

‘웰메이드’ 유통 혁신으로 대표되는 세정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세간의 여론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필요한 변화는 언제나 최적의 타이밍이 있고, 그 순간을 놓치고 나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소멸의 길은 서서히 위축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점에서 패션기업 세정의 궁극적인 비전은 결코 지금 상태에 자족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세정은 현장이 강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 패션 기업들의 경우 기업규모 성장과 함께 영업 등 비즈니스 전방 조직보다 지원 조직 등 후방 조직이 더욱 힘의 우위를 갖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런 점에서 현장 조직이 강한 세정의 전통적인 경영 문화는 보다 시장친화적인 변화의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과 영업 그리고 생산과 마케팅 등 현장의 소통은 조직 구성원 인성이나 캐릭터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세정은 패션 기업으로서 제품 가치에 대한 충분한 지식 공유와 유통 가치에 대한 충분한 ‘학습과 이해’ 라는 직무 지식 컨센서스 공유가 전제되었기에 현장 중심 경영 문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계수가 강한 기획, 소재와 제품 트렌드에 정통한 영업, 유통접점의 니즈 변화에 민감한 마케팅은 이제까지 다른 패션기업들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현장 경영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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