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제이콥스’에서 ‘자라’까지 소재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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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상진, ‘탑&노나 카페’ 통해 러셀 레이스 전파

2014-07-04 오후 1:39:45

 


조경혜 대표

 


“내년 F/W 시즌에는 여성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프트한 핑크나 아이보리 등 파스텔 톤의 밝은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레이스 직물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1989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레이스 직물 전문 업체인 탑상진(대표 조경혜)은 ‘마크제이콥스’와 ‘안나수이’를 비롯해 ‘자라’, ‘망고’, ‘H&M’ 등 SPA 브랜드 업체에 야드 당 5~20 달러 수준의 드레스용 직물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러셀 레이스는 러셀 직기에서 생산되는 경편 망직물의 일종이다.

7년 전부터는 동대문 상가에 매장을 오픈해 레이스 원단을 내수 시장에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거래 업체들로부터 ‘값은 다소 비싸지만 다양하고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레이스로 만든 인형들
레이스 의류

 


탑상진은 최근 레이스 직물로 활용 가능한 사업에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인형 등을 만드는 ‘레이스 토이 월드’, 레이스 원단을 DIY로 판매하는 ‘탑&노나(Top & Nona) 패브릭’, 벽지나 소파?쿠션 등 홈인테리어나 홈패션을 판매하는 ‘탑&홈’,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레이스 제품과 이모티콘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탑 스토리’ 등 다양하다.


조경혜 대표가 동대문 상가 인근에 오픈한 ‘탑&노나 카페’는 ‘레이스 직물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레이스 제품으로 장식한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누구나 찾아와 바이어 상담을 할 수 있다. 전등 갓도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고 레이스 원단 샘플을 비롯해 각종 인형과 레이스 벽지, 레이스를 입힌 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카페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레이스 느낌의 손뜨개질 교육도 실시 중이다. ‘탑&노나 카페’는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7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연예제작자협회가 주관하고 SBS에 방영된 ‘드림 콘서트’에 협찬을 했고, 탑상진이 만든 인형인 ‘다이한(DAiHAN)’과 ‘아이디(Ai-D)’ 가 ‘드림 콘서트’의 공식 마스코트가 되어 인기를 끌기도. 올 가을 광주에서 열리는 ‘드림 콘서트’와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마스코트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탑상진은 최근 접착이 가능한 레이스 직물인 ‘유가(레이)스’를 특허 출원했다. 레이스 직물에 다림질로 열을 가하면 나무나 종이, 의류 등 어디에나 접착이 가능해 다양한 장식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대표는 포천 양문 공단과 신평 공단 인근 ‘아트밸리’와 ‘허브 아일랜드’ 가까운 곳에 2만6400㎡(8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고, 여기에 레이스 박물관과 식당, 커피숍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건강 비결이다. 레이스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국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접착 가능한 레이스 직물

'탑&노나 카페'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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