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 ‘안티부시’ 선언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화씨 911>이 미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의류를 통해 부시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다.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여사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셔츠 ―일명 힐러리 셔츠―를 제작했던 마크 제이콥스는 정치적 메시지를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겠다는 듯 뉴욕 블리커가 위치한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매장 쇼윈도에 “Remove
―Bush(부시를 없애라)”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후디, 팬티를 가득 채워놓았다. 또한 이들 제품 옆에 투표자 등록카드를 제시해 부시 반대표를 던지라는 메시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벤 애플릭, 수전 새런든, 우피 골드버그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부시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드높이 외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노골적인 안티부시를 선언하고 나서 패션계는 때아닌 선거바람에 휩싸인 모습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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