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
니트 직물 업계가 주종 품목인 ITY 싱글 스판의 차세대 아이템 찾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LA 시장에서 한국산 KNIT류 중 리버풀(LIVERPOOL)과 벌릿(BULLET, 일명 총알)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태석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LA 지사장에 따르면, 리버풀은 폴리에스터 97% 스판덱스 3%의 58/60 인치 기준 야드 당 240~250g 인 양면 니트 직물이다. CIF LA 기준 가격이 야드 당 1.60 달러에 오퍼되다가 최근 1.40달러까지 떨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단 표면의 질감를 살려 경량이지만 라이닝을 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원단으로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프린트 물이 대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현재 ITY니트 직물을 대체해 가장 잘 팔리는 한국산 니트 원단이다. 사실 리버풀의 오리지널 제품은 아세테이트/폴리에스터/스판덱스 니트 직물로 단가가 리버풀의 두 배 이상으로 판매된다.
또 벌릿은 리버풀과 같은 양면 니트로 표면에 총알 같은 자국들이 질감을 이루고 있고, 폴리에스터 97% 스판덱스 3%의 58/60 인치 기준 야드 당 280g 의 CIF LA 기준 가격이 야드 당 1.80 달러이다.
벌릿(총알) |
두 제품 중 리버풀이 범용성이 더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 벌릿과 같이 양면 니트의 표면에 질감을 달리한 많은 제품들이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인 C 사장은 “미국 LA 시장이 유럽 시장보다 늦게 나타나는데 유럽 시장에서는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니트 직물 업계로서는 ITY 싱글 스판의 차세대 아이템 찾기가 최대 관건이지만 양면 니트의 경우 좀더 지켜보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모두가 나서서 한 가지 제품에 쏠리는 현상은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ITY 싱글 스판의 단점이 생지 상태로 오래 두면 스판이 굳어서 신축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더가 줄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 급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템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F/W 시즌의 트렌드는 체크나 컬러가 다른 선염(YARN DYED) 원사를 트위스트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변형 제품도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븐 자카드의 경우 이미 이런 제품이 나와 있지만, 니트류의 경우는 이제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 겨울까지는 니트 저지류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