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에 위치한 ‘청도 fun&樂 글랭핑’ |
공기 좋은 산골,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캠핑장 열풍이 뜨겁다. 더욱이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따뜻한 날씨를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여러 캠핑장 중 특히 패션계 캠핑족들의 이목을 끄는 캠핑장이 있어 화제다.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산골에 위치한 ‘청도 fun&樂 글랭핑’. 최복호 패션문화연구소가 바로 그곳이다. 5월 26일 오픈한 이곳은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최복호 디자이너는 2008년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의 사과밭이었던 대지에 ‘패션과 대중을 위한 쉼터 또는 문화의 놀이터’라는 개념의 공간을 마련했다.
그 후 국내외 화가들의 전시 공간인 갤러리 BK, 커피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플 쉼터,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한 아트숍, 셀렉트숍 양장점, 대중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와 패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 오픈한 ‘청도 fun&樂 글랭핑’ 또한 최복호 디자이너가 진행하는 문화사업 중 하나로 패션문화연구소와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흔한 캠핑장의 개념이 아닌 편안한 잠자리와 캠핑 도구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별 다른 장비없이 몸만 훌쩍 떠날 수 있는 글램핑 장소이다.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에 필요한 장비부터 먹거리까지 이것저것 준비해야 하는 피곤한 여행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없이 떠나는 여유로운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러한 성격의 ‘청도 fun&樂 글랭핑’은 ‘징기스칸동’ ‘쿠빌라이동’ ‘테무르동’ 이라는 몽고식 이름의 게스트 하우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추가 요청으로 인해 ‘커플 폭스바겐’(글램핑 카)을 오픈했다.
최근 MBC ‘코미디의 길’에서 개그맨 이홍렬이 직접 체험하는 내용이 방송되었으며, 대구시청 외 많은 기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대관 또는 행사 이벤트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최주영 실장은 “‘청도 fun&樂 글랭핑’은 단순한 숙박 개념이 아닌 자연, 패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세개의 동 이외에 공간확장을 올 가을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