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구 시장의 팽창은 국내 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음을 시사한다. 해외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한류 또한 든든한 지원군이다. 코리아센터닷컴의 역직구 오픈마켓 ‘OKDGG’에는 무려 6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이 중에는 직접 한국어로 문의전화를 걸어오는 이가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재욱 코리아센터닷컴 기획해외사업본부 중국팀장은 오래전부터 역직구 시장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코리아센터닷컴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메이크글로비’라는 해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배송과 마케팅을 대행한다. 덕분에 온라인 쇼핑몰들은 현지 법인이나 관련 인재 없이도 국내에서 해외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재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쇼핑몰은 1300여 곳. 여성의류 쇼핑몰 ‘마이피오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매출을 1534%나 증가시켰으며 지난 1분기에는 이미 전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그밖에도 ‘파티수’ ‘난닝구’ ‘봉자샵’ 등의 브랜드도 ‘메이크글로비’를 통해 해외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오픈마켓인 ‘OKDGG’를 열어 해외 소비자들에게 국내 온라인쇼핑몰들을 소개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재욱 팀장은 “‘OKDGG’이용 고객의 60~70%가 중화권 고객이다. 중국에서는 오픈마켓에서 ‘한국 스타일’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할만큼 한국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배송온 상품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 직접 국내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그밖에도 미국, 탄자니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상품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닷컴에서는 B2B 연계서비스 또한 강화해나가고 있다. 해외 도매업자와의 거래를 주선하는 것이다. 원할한 비즈니스를 위해 바이어 검증작업을 필수로 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 중국, 대만 등의 40여개 업체 바이어가 국내 쇼핑몰들과 활발히 거래 중이다.
“아무래도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지에 직접 물류센터를 두고 운영 중인 것과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몰테일’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경험 등이 뒷받침되었기에 지금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OK DGG 입점 쇼핑몰을 1500개까지 늘리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더해 월 거래액을 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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