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ndi Brand Fair 주목할 신인은? ② 패션잡화

“다양한 연령층이 소화할 수 있도록 유니크한 합피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하게 디자인한 ‘꼼므알’의 제품들은 패션 피플 뿐만 아니라 무난한 데일리룩을 즐겨 입는 소비자들에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꼼므알(COMME.R, 대표 이초롱)’ 쇼룸에는 무난한 아이템을 찾으러 온 소비자들이 나갈 때는 모두 과감한 소재로 디자인한 제품들을 구매하고 돌아간다.
“흔히들 ‘튀는’ 제품을 보면, 시도하기 전에 겁부터 먹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시장경쟁력이 없을 것 같지만, ‘꼼므알’은 그러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론칭 초기부터 호피무늬 소재로 디자인한 제품을 내세워 평소에도 데일리 아이템으로 쓸 수 있다고 항상 어필했죠. 의류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도 있기 때문에, 제 스타일링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이 대표는 동덕여자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늘 관심이 많았던 액세서리 쇼핑몰 운영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에는 시슬리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었던 꿈을 지난해 6월에 이뤘다.
‘꼼므알’은 무늬피를 이용해 ‘클러치’ ‘여권 및 카드 케이스’ ‘쇼퍼백’ 등 다양한 제품을 자체 제작해 온라인 쇼핑몰과 쇼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규 브랜드의 경우 디자인보다 유통 확보가 중요한데, 이 대표는 론칭 이전부터 활발했던 블로그 활동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갔다.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할 당시 홍보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어요. 반면 바이럴마케팅으로 큰 투자 없이 홍보와 더불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죠. 블로그에는 주로 과감하고 유니크한 ‘쎈 언니’ 스타일의 데일리룩을 연출했
더니, 반응이 좋았어요. 주변에 디자이너 친구들을 통해 제품을 알리면서 조금 유명해진 부분도 있죠”
‘꼼므알’이 기본이 아닌 유니크하고 과감함을 지향하는 이유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꼼므알’의 시장경쟁력을 보고, 한 업체로부터 사입 문의가 들어왔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판매수익을 내고 있긴 하나,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꼼므알’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신상품 개발을 통한 유통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올해 F/W는 가방라인을 더욱 확장할 것인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겁니다.”
윤혜림 기자
yh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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