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샵의 모바일 성장세가 무섭다. 이달 초 종합 인터넷 쇼핑몰 최초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1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하는가 하면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해 현재 전체 매출액의 60%에 달하고 있다.
“GS샵 앱의 경쟁상대는 홈쇼핑 업체가 아닌 소셜커머스, 오픈마켓입니다. 그동안 모바일 이용에 최적화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선보였고, GS샵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쌓아왔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홈쇼핑이 아닌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종합몰의 리더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이찬우 GS샵 e마케팅팀 부장이 모바일로 GS샵의 DNA를 바꾸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GS샵은 이미 지난 2009년 GS홈쇼핑에서 GS샵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종합몰로 인식되고자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수년이 지난 지금, 모바일과 글로벌화를 통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e마케팅팀의 역할이 한 몫 했다. 30여명의 직원이 몸을 담고 있는 e마케팅팀의 주된 업무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일(Custom Acquisition)과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일(Custom Retention)이다. 기존 홈쇼핑 주고객층이 35세 이상의 여성이었다면 그 범위를 확대하고, GS샵을 애용하는 고객들은 더욱 편하고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늘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것이다.
“GS샵 앱에서는 남자+, 디자인+ 탭을 볼 수 있어요. 모바일을 통해 GS샵을 새롭게 이용하기 시작한 35세 이하를 타깃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죠. 매출을 올리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이들에게 즐길거리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35세 이하 고객들에게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지속적인 테스팅을 통해 이러한 볼거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기존 고객들을 위해서는 지난 5월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테마로 럭키백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매주 목요일 12시에는 플래시 이벤트로 핫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핫딜 시간에는 동시접속자가 2배 상승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샵 앱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뜨는 탭인 베스트딜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별, 연령대, 구매 패턴 등을 고려해 맞춤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앱에 접속하지 않았을 때 추천 상품이나 이벤트를 알려주는 푸시 기능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있다. 푸시 기능의 경우, 자주 사용하게 되면 이용자의 쇼핑 피로도가 누적되기 때문에 1일 설정 한도를 1~2회 가량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게임이나 동영상을 보는 등 전체 화면을 이용하고 있을 때에는 푸시가 뜨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를 기울였다.
GS샵 앱은 독특하고 재밌는 딜명으로도 유명하다. 청바지 딜에는 ‘라인 살렸더니 다리휘청 시선고정’, 여성의류 딜에는 ‘제 이름은 여자입니다’, 가방 딜에는 ‘나는 아직도 Bag고프다’ 등 이색적인 딜명으로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이 부장에게 GS샵 어플을 딜명처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하자 ‘만인의 앱’이라는 답변을 달았다.
“뭔가 특징이 있는 앱도 좋지만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또 가격에 대한 걱정없이 접할 수 있는 어플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인의 앱’이라는 표현을 했어요.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서 올 하반기에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과 대등한 관계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또 그 이후에는 우위를 점하는 쇼핑 앱이 되도록 고객만을 생각하는 GS샵 앱이 될 것입니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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