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냉감 소재를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티셔츠와 스카프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운 날씨 덕에 냉감 소재 전문 중소 기업인 멀티패션텍스타일(대표 김명환, MFT)이 ‘에코헬론’이란 신소재로 만든 골프웨어, 이너웨어 등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김명환 사장은 “에코헬론은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원착사로서, 이를 적용한 원단에 냉감 가공을 거치면 비중은 물보다 가볍고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물에 젖어도 강력 저하가 없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조깅복, 이너웨어, 양말, 수영복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초경량 냉감 소재로 정전기 방지에도 우수한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 폴리에스터보다 1.5배 가볍고, 면보다 40배 빠르게 마르는 흡한속건성이 뛰어나다는 것. ‘엔파크(Enpark)’란 대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MFT의 냉감 소재와 티셔츠는 페퍼민트와 구연산, 자일리톨 등을 주 원료로 사용해 공기나 몸의 수분을 흡수하거나 흡열 반응을 일으켜 스킨 쿨링 효과를 얻게 되며, 체감 온도를 4℃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엘비제이인터내셔널(대표 이병전)과 이너웨어의 홈쇼핑 판매 목적으로 스페인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조마(Joma)’ 브랜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또 MFT가 개발한 냉감 스카프인 ‘아이스 키퍼’가 다이사쿠쇼지를 통해 올해 일본으로 130만 개 수출됐다. ‘아이스 키퍼’는 물에 적시면 70배로 부풀어 오르는 폴리머 알갱이를 내장해 쉽게 마르지 않는다. 기존에는 캡슐이 터지는 원리를 이용한 냉감 스카프가 주로 개발됐지만 MFT는 액상 물질로 염색 단계에서 원단을 코팅하는 방식이라 30번 이상 세탁해도 90% 이상 성능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다이사쿠쇼지는 이를 ‘마직쿨’이란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국내 면직물 업체인 방림이 생산한 원단에 MFT가 제공한 냉감 기술을 적용해 후가공한 겉감을 사용하고, 철저히 봉제 부분을 마무리해 미세한 폴리머 알갱이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가공했다. 냉감 소재도 이 회사를 통해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일본 냉감 특허도 취득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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