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소재 힘 모아 중국 진출 성공 모델 만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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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최문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기업지원팀장

2014-05-22 오후 1:55:27



 
  “국내 벤더·패션 기업과 소재 업체들이 힘을 모아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섬유·패션 업계 지원에 앞장 서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수요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벤더·패션 기업과 소재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한-중 협력 마케팅 지원 사업이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이를 담당하는 최문창 섬산련 기업지원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글로벌 벤더·패션 기업과 소재 기업의 비즈니스 협력 사업은 이들 기업의 신소재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어 맞춤형 소재, 상품 개발에 나서며 국산 섬유 소재의 사용을 늘리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섬산련은 업계와 단체, 연구소의 전문가들로 실무 위원회를 구성했다.

최 부장은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노브랜드, 명성텍스 등 국내 주요 벤더 기업을 직접 방문해 수요 동향을 조사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리테일러들은 새로운 소재 개발보다 친환경 염색 기법을 통해 개발된 원단 사용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나이키는 염색 공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초임계(Super-Critical) 염색 기법을 통해 생산된 의류를 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의류 벤더·패션 기업들은 해외 유명 소재 전시회를 통해 소재 트렌드를 분석하고 개별 바이어와 테마에 맞는 소재를 구입하거나, 자체 개발 또는 소재 업체와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형 의류 벤더는 소재 R&D팀을 운영하며 해외 공장에서 필요한 소재를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현재 국산 소재 사용 비율은 20~30% 수준이다.

“섬산련은 국내 벤더·패션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과 공급을 위해 우수 소재 기업과의 공동 개발을 지원하고, 벤더 기업이 국내 소재 기업의 개발 아이템 정보를 수시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최 부장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섬산련은 한-중 협력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가올 한-중 FTA에 대비해 섬유·패션 기업들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성시별 복장협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바이어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최 부장은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중국 동부와 남부 등 연안 도시의 기업들과의 비즈니스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효율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내륙 지역까지 확대된 시각을 바탕으로 주요 권역별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추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섬산련은 중국 시장을 4대 경제권역인 화북, 화동·화남, 서남·서북, 동북권으로 나눠 시장 환경 조사에 나섰다. 예를 들어 화북의 산동성은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유사성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이며, 한류의 전초 기지로 고급 소비재 진출이 유망한 지역이라는 것 등이다.

최 부장은 “중국 소비자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소비력 증가로 고기능성, 차별화 신소재와 패션 브랜드의 진출을 지원하려고 한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중 공동 패션 문화 행사를 개최해 국내 섬유·패션 제품의 진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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