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골프’로 시장에 활기 불어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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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신호 데상트코리아 영업 총괄 상무

2014-05-23 오후 8:25:25




 


“’데상트골프’의 강점은 이미 인지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스포츠와 골프 브랜드를 전개해 온 기업으로써 기능성 의류에 자신이 있고, 우수한 품질대비 가격은 비싸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에 골프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이나 일상 생활 속에서도 착용 가능한 다양한 상품 개발로 매출 볼륨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015년 봄 시즌에 론칭할 ‘데상트골프’의 강점에 대해 영업을 총괄하는 김신호 상무는 이같이 설명했다. 김 상무는 ‘데상트’, ‘먼싱웨어’, ‘르꼬끄스포츠티브’, ‘르꼬끄골프’, ‘스킨스’ 등 데상트코리아에서 전개하는 전 브랜드의 영업을 총괄한다.

“골프 시장은 오랫동안 정체된 상태입니다. 기존 브랜드들이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는 사이 아웃도어나, 스포츠에서 골프 시장을 침범했고요. ‘데상트골프’는 골프 시장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새로운 대체 브랜드를 찾고 있는 기존 골프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에 최근 이탈이 일고 있는 아웃도어 고객과 신규로 젊은 고객까지 더 한다면 1000억원, 2000억원 매출이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김 상무는 이미 이전 회사 F&F에서 ‘레노마골프’, 현재 데상트코리아에서 ‘먼싱웨어’와 ‘르꼬끄골프’까지 오랫동안 골프 브랜드를 전개,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상무는 시장을 크게 가져가는 볼륨 브랜드를 전개하기 위해서 초기에는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도 고민했지만 결국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데상트골프’ 론칭으로 가닥을 잡았다. ‘데상트골프’는 ‘르꼬끄골프’보다 가격이 조금 낮은 중가 브랜드로 유통은 대리점 중심에 일부 백화점 매장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골프장 이용 비용이 떨어지고, 젊은층까지 골퍼로 합류하는 등 골프 의류 시장이 커질 것 같지만, 골프 활황기인 2000년대 초반처럼 너도나도 골프웨어를 입고 라운딩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요즘은 아웃도어나 스포츠, 때론 캐주얼 의류를 그냥 입고 골프를 즐기고 있어요. 따라서 ‘데상트골프’는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고, 레저 활동시에도 입을 수 있는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기존 골프 의류에, 가벼운 운동이나, 레저 활동, 그리고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는 상품을 구성해 매출을 높여 볼륨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겁니다.”

‘데상트골프’는 기존 브랜드와 달리, 스타일리시한 슬림 핏(FIT), 합리적인 가격대, 화려하지 않은 모노톤 컬러 강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해 나갈 계획이다.

요즘 골프 시장을 보면 과거 시장을 호령했던 가두점 중심의 어덜트 골프 브랜드들이 급속도로 침체기를 맞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시장에서 사라졌고, 남아있는 상당수 브랜드도 경기 침체, 고객 이탈, 새로운 성장 엔진 부재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골프 브랜드도 마찬가지, 명확한 정체성이 있어야 장수 브랜드가 될 수 있어요. 당장 반응이 나오는 상품만 만들다 보면 전문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가 되는 거죠. 시장에서 퇴출된 브랜드들을 살펴 보면 다들 이렇듯 정체성이 흔들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데상트골프’는 골프를 칠 때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한 기능성을 강조합니다. 체형을 잡아주는 기능, 방풍, 방한 기능도 포함되고요. 이밖에 골프 대회를 유치하고, 프로 골퍼들을 후원할 겁니다. 골프웨어로써 기본에 충실히 해 정통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 상무는 “초기 정체성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트렌드에 재빨리 반응하지 않아 성장이 더딜 수 있다. 그렇다고 트렌드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면 오히려 브랜드 생명이 짧을 수도 있다. 따라서 ‘데상트골프’는 정체성은 기본적으로 강조하되 인지도가 상승할 때까지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오는 5월 28~29일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에서 백화점, 대리점주, 기자 등을 초청해 ‘데상트골프’ 론칭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상품 반응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유통망 계획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론칭 전략을 세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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