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윤 아이올리 부장
이번 봄에 출시된 뒤 차별화된 인테리어뿐 아니라 일러스트를 이용한 새로운 감각의 광고 비주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매긴나잇브리지」는 하반기 들어서도 활발한 매장 전개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뉴욕과 런던, 일본에서 활동중인 디렉터들의 참여로 의상뿐 아니라 광고, 홈페이지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당당한 여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는 「에고이스트」와 옷을 많이 입어보고 잘 아는 사람이 남과 다른 나만의 옷을 입고 싶을 때 찾게 되는 「매긴나잇브리지」. 이 두 브랜드를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유정윤 부장, 그녀의 브랜드에 대한 사랑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다.
투명한 유리바닥에 빨간 장미가 가득한 「매긴나잇브리지」. 이번 봄에 출시된 뒤 차별화된 인테리어뿐 아니라 일러스트를 이용한 새로운 감각의 광고 비주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매긴나잇브리지」는 하반기 들어서도 활발한 매장 전개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매긴나잇브리지」는 이번 하반기 롯데 영등포·부산·안양점, 현대 목동·신촌·부산, 신세계 광주·마산점, 분당 삼성플라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성복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매긴나잇브리지」가 선전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개념의 매장 구성으로 기존 브랜드에 식상해 있던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춰주었다는 것.
한 매장 안에서 캐주얼 라인부터 정장 드레스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뿐 아니라 직수입 라인부터 자체 디자인한 상품까지 구성해 놓아 매장에 들어온 고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장을 만들었다.
「매긴나잇브리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듀라스엠비언트라는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는 상황. 또 한국과 일본을 비롯, 미국과 홍콩에서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유럽에서도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뉴욕과 런던, 일본에서 활동중인 디렉터들의 참여로 의상뿐 아니라 광고, 홈페이지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성복 시장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는 평을 듣는 「매긴나잇브리지」, 이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이 누군인지 궁금해진다.
2000년 아이올리의 첫 번째 여성복 브랜드 「에고이스트」를 런칭했던 유정윤 부장.
그녀는 또 다른 신규 「매긴나잇브리지」로 아이올리가 여성복 중견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한단계 한단계 충실했을 뿐인데
“학생시절 수업을 열심히 듣는 모범생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수업 빼먹고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걸 더 좋아했죠.”
대학시절 의류직물학을 전공한 유정윤 부장은 학과 수업에 충실했던 편은 아니지만 일러스트나 디자인관련 수업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학생시절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너무 분명했던 것 같아요. 덕분에 가장 좋아하던 일러스트 수업은 방학에도 교수님께 과제를 제출할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그 외 관심 밖의 수업은 소홀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유 부장은 디자이너를 뽑을 때 성적보다는 그 사람의 스타일과 감각을 보는 편이다.
“디자이너는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죠. 한번은 피팅 자격을 갖춘 디자이너를 뽑는데 피팅 요건에는 좀 부족하지만 스타일이 너무 좋은 사람을 뽑은 적이 있어요. 스타일이 좋다는 건 얼굴이 예쁘다는 것과는 다르죠. 젊은 시절에 여러 컨셉의 스타일을 많이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많은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았을 때 정말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죠.”
유정윤 부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막내 디자이너가 디자인실 분위기 메이커잖아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성격이 사교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뀌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속한 팀, 내가 속한 회사가 중요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구요.”
유 부장은 20대의 이른 나이에 디자인실장을 하게 됐고 30대 초반의 많지 않은 나이에 두 브랜드를 책임지는 부장이라는 자리에 서 있게 됐다.
“일에 있어서는 공평하다, 일괄적이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막내 디자이너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것이 상사와 직원들 사이의 갭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직원들을 대할 때에도 개인 감정으로 대하거나 업무 이외의 일로 감정 상하는 일은 지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발에 복이 있는 운이래요”
대학시절 드럼을 배웠다는 그녀의 요즘 관심사는 천문학이다. 「에고이스트」와 「매긴나잇브리지」 여성복을 총괄하고 있는 디자이너에게서 나온 대답치고는 엉뚱하다는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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