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니·휴고보스도 인정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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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아우터웨어 재킷용 소재의 산실로 평가

2014-05-01 오후 1:49:09

 


장두훈 전무

 


아우터웨어 재킷용 소재인 교직물을 전문 생산하는 신흥(대표 이동수)이 유럽 시장은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장두훈 전무는 “불황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외 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업계가 원화 강세와 재고 누적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흥은 수요 예측 생산 시스템을 가동하고 거래처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해 F/W 시즌에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에르비죵’ 참가 업체인 신흥은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독일의 휴고보스는 물론 LG패션 ‘헤지스’ 등과 꾸준히 거래를 늘리고 있다.


장 전무는 “최근 LG 패션 ‘헤지스’가 중국 시장 매출을 확대하며 오더를 늘리고 있어 다행이다. 또 친환경 소재인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단과 잡화 등 비의류용 소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은 ‘모노텍스’를 대표 브랜드로 재킷용 소재 시장의 최강자인 이탈리아의 감성 직물에 도전하고 있다. 구겼다가 원래 상태로 쉽게 회복되는 형상 기억 소재인 메모리 직물도 업그레이드해 부드러운 ‘파우더 메모리’로 내놓았다. 또 가벼우면서도 벌키한 느낌을 주는 N/P 워셔물도 새롭게 개발했다.


올해에는 워셔 가공에다가 왁스 코팅을 가미해 바스락거릴 정도로 바디감이 살아있는 나일론 원단을 몽클레어 등 유럽 브랜드가 선호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가 화두인 현실을 반영해 가염성 폴리프로필렌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이는 가볍고 수분 흡수율이 낮아 수영복 소재로도 인기를 끌고 있어 다양한 염색을 할 수 있다면 아웃도어 신소재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바지감으로 공급 중이다. 후직을 할 경우에는 재킷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SPA 업체들과의 거래에도 관심이 높다. 자라의 밀페어에도 관심을 집중하며, 최근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의 ‘에잇세컨즈’에 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장 전무는 “국내 패션 기업들이 국내 소재 업체들과 꾸준히 거래한다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소요량이 2~3만 야드만 넘어서면 중국 등으로 오더가 넘어가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에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 신흥은 최근 서울사무소를 삼성동에서 역삼동으로 이전하고, 원단 중심에서 벗어나 의류 완제품을 전시하는 샘플실을 갖춰 바이어 상담에 활용하고 있다.


 


신흥 서울사무소에 전시 중인 의류 샘플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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