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ier Indie Designer 45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가방들을 보고 있자면, 예쁘지만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많다. 여성들을 위한 많은 가방들이 쉴새 없이 출시되고 있지만, 브랜드의 특색을 느낄만한 특별한 콘셉은 찾기 힘들다.
캐주얼 가방 브랜드 ‘더블낭(DOUBLE NANG)’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두고 크로스백을 전면에 내세워 같은 상품군에서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전개하고 있다.
“‘더블낭’은 심플한 형태의 디자인에 다양한 패턴들을 디지털 프린팅하는 크로스 백 전문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패턴들을 특정한 콘셉없이, 자연스럽고 유니크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예요. 과하지 않은 디자인에 드는 사람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방을 만들죠.”
심민지 ‘더블낭’ 대표는 브랜드를 운영하기 전,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전공하는 동시에 박물관에서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일을 함께해 왔다. 평소 가방에 관심이 많던 심 대표는 학교와 일을 병행하며, 가방 제품들을 하나 둘씩 디자인 해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처음 브랜드를 론칭할 당시에는 온라인몰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이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품을 생산하거나, 거래처를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많았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알게 된 곳들로부터 건너건너 소개를 받으며 차츰 알아갈 수 있었죠. 그러던 중 A랜드에 입점하게 되면서 디자이너들의 추천으로 여러 셀렉트숍에 입점할 수 있었어요.”
‘더블낭’은 2008년 A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셀렉트숍에 입점하게 됐다. 브랜드 초기에는 폭이 넓은 크로스백 ‘슈어샷’이란 상품으로 유명세를 탓다.
현재는 ‘플랫 크로스’라는 상품으로 다양한 패턴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한 홍보없이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던 데는 브랜드 론칭 당시 내놓은 ’슈어샷’이란 상품 덕이 크죠. 이 상품을 제작할 당시 고객들에게 신장에 따라 끈을 제작해주고, 안감의 패턴을 직접 개인의 입 맛대로 고를 수 있는 맞춤제작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직접 주문할 수 있었던 시스템이 고객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후 ‘슈어샷’의 후발주자로 나온 ‘플랫클로스’는 맞춤제작의 번거로움을 보안한 상품이예요. 폭이 좁고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크로스 끈이 특징이죠.”
‘더블낭’의 상품은 현재 70여개 스타일이 출시된 상태이며, 오프라인은 A랜드, 홍콩 A랜드,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드더코너, 온라인에는 ‘더블낭(www.doublenang.com/)’, A랜드, CJ오쇼핑, 신세계몰, 1300K, 10x10 등에 입점돼 있다.
“현재 ‘더블낭’은 젊은층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앞으로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연령에 상관없이 폭넓게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는 더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개발할 예정이며, 직영매장을 오픈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소재와 유니크한 패턴으로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승승장구 하는 브랜드 ‘더블낭’의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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