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편집숍이 강한 트렌드를 이루고 있어요. 그 흐름을 반영하듯 ‘원더플레이스’의 1분기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습니다. 25개 매장 모두 목표치를 달성했는데, 그 중 15개는 더블 신장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을 보면 본격적인 리테일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용채 본부장은 “‘원더플레이스’의 이번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10% 이상 신장했고, 기존 매장들도 전년대비 40~60% 이상 신장한 것을 미루어 보아 리테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청주점과 천안점은 그간 기대 이하의 매출에 머물고 있다가, 지난해 월 3억원에서 올 들어 월 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 2호점과 천안점 역시 이번 3월에 6억원대를 달성하면서 종전 최고의 매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고 언급했다.
‘원더플레이스’ 평균 매장 크기가 495.8~826.44㎡로 이중 대표 점포 매출은 5~6억원대에 이른다. 이처럼 상향 안정된 매출 요인은 브랜딩, 감도있는 인테리어, 매장 크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편집숍을 선호하고, ‘원더플레이스’ 또한 PB 상품, 국내외 유력한 홀세일 브랜드 등을 적절히 구성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아닌 상품 가치에 초점을 맞춰 바잉 상품보다 브랜드 상품 비중을 늘리고 제품을 다양화했던 것이 성장의 큰 요인인 것 같아요. 따라서 현재 매장 내에서 PB를 포함한 브랜드 상품 비중이 32%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원더플레이스’는 지난해 ‘애스크’와 ‘르샵’ 상품총괄 출신의 이진화 실장, 엘지패션 VMD 출신의 류가영 실장을 비롯한 유능한 인재들을 새롭게 영입해 맨파워를 갖췄다. 이들로 인해 ‘원더플레이스’는 시스템적으로 안정화됐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영입되면서 시스템이 안정됐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악성 재고가 깨끗이 해결됐습니다. 그 동안 동대문 바잉 제품은 ‘원더플레이스’ 소비자의 니즈를 크게 충족 시켜주었지만 수시 바잉을 하다 보니 재고관리가 안 돼 고민이었죠.”
‘원더플레이스’는 브랜드를 바잉할 때 기본적인 물량 및 매출 설계부터 입고 스케줄까지 함께 조절하면서 입점 업체들과의 협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스트리트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인 ‘언리밋’과 ‘벤웍스’, 잡화 브랜드 ‘브라운베거’는 현재 ‘원더플레이스’와 함께 성장해 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들이죠. 현재 이들은 8개의 매장 내 단 3개의 행거에서 1억7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더플레이스’는 앞으로도 기존 도메스틱 브랜드와도 함께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원더플레이스’는 업그레이드를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30대 타깃의 어덜트 라인과 라이프스타일 라인 확장, 중국까지 채널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현재 패션 비중이 대부분인 카테고리를 리빙, 키친웨어 등으로 더 넓힐 계획이고요. 일본 등 앞선 해외 시장을 모델 삼아 벤치마킹한다면 성장 규모는 더욱 커질 거라 예상합니다”라고 밝혔다.
‘원더플레이스’는 청주와 가산동 현대하이힐, 대학로, 가로수길, 부평 등에 추가 오픈이 확정된 상태다.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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