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캠핑’에서 출발한 ‘투스카로라’가 주목받고 있다. 안태국 세이프무역 대표는 90년대 후반부터, 캠핑 용품을 전문으로 수출해왔다. 그러던 중 내수시장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면서 2000년 이후 ‘투스카로라’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안 대표는 현재 캠핑 용품 브랜드 ‘투카’를 포함한 아웃도어 브랜드 ‘투스카로라’를 복합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성장기반을 확실히 쌓아온 ‘투스카로라’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대비 30% 신장한 가운데,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준비된 자가 살아남는다.
“세이프무역은 19년 전 캠핑 용품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의 아웃도어 브랜드 ‘투스카로라’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캠핑 분야에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보다 더욱 전문화 된 상품들을 내놓고 있죠. 현재 캠핑 용품 전문 브랜드 ‘투카’에서는 텐트에서부터 그릴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준비된 자가 살아 남는다’가 안 대표의 경영철학이며, 전문 분야에서의 공부와 지식이 곧 경쟁력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아웃도어 시장은 점차 다양한 영역으로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캠핑 용품을 전문으로 다뤄온 세이프무역은 그야말로 준비된 기업이었다.
“중견기업이 연매출 몇 천억원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좋은 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 또한 배우려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 그들을 보며 저 또한 자극을 받게 됩니다.”
◇ ‘캠핑’ 전문 용품으로 차별화
“’투스카로라’의 상품은 용도에 따라 세분화돼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PKS, 일반적인 산행의 트레킹, 여행과 캠핑의 트래블, 등 브랜드를 세 가지 라인으로 구분해 장르를 세분화 시켰습니다.”
현재 ‘투스카로라’는 미국·유럽·일본의 상표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동남아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 진출에서 다른 대기업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 아웃도어 영역이 생활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저 또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소득 증가와 바다로 이어지는 교통망이 발달함에 따라 해양 스포츠에 관련된 용품과 의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가을부터는 키즈 라인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전국의 대리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투스가로라’는 가두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의 직영매장 145개, 대리점 30여개를 포함해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를 오금동 사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우수 인력을 크게 보완했다.
가을에는 사옥 1층에 직영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직은 브랜드력이 약하지만, 앞으로 더디지만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안대표의 설명이다. 19년 동안의 뚝심으로 브랜드를 일궈온 그의 앞으로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대담-정인기 정리-노지영
njy@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