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중국 남성복 시장, ‘DW’가 활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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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차오핑 중국 DW어패럴 대표 (동사장)

2014-04-10 오전 11:16:59



 


중국 패션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에 접어들었다. 최근 10여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던 이 시장은 최근 2년간 상당수 브랜드들이 ‘수주량 감소’란 성적표를 받았다.

대리상 비즈니스의 한계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존 메이저 브랜드의 시장변화에 대한 안일한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런 흐름에서 ‘DW’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치필량 그룹의 자회사이기도 한 DW(Dancing Wolves) 어패럴은 최근 마무리된 올 추동 수주회에서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매년 신장한 것을 감안하면 남성복 강자들이 즐비한 푸젠성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 중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DW는 지난해 1200개 유통망에서 10억 위안(수주가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로 환산하면 3000억원 규모의 메이저 브랜드다.

‘DW’를 경영하고 있는 차오핑(CAOPING) 대표는 올해 39세의 젊은 경영자. 5년 전부터 과감한 변신을 통해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 차이나 패션위크 기간 중 화려한 패션쇼를 펼쳐 미디어들로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기도 한 그를 만나 중국 시장의 흐름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중국 남성복 시장의 흐름은.

최근 중국 남성복 시장은 전체적으로 정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DW’가 출범한 푸젠성의 대부분의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이 2~3년 동안 지속적인 판매부진과 매장 축소 등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간 상품의 유사성이 강한데다 유통망도 비슷해 동시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DW’는 이미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의 축소와 새로운 감성의 캐주얼로 시장세분화 과정을 예측하고 포지셔닝 조정 작업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젊은 소비자의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통해 매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Q. ‘DW’만의 차별화 전략은.

올 하반기 ‘DW’은 중국 남성 소비자에게 기존 비즈니스 캐주얼들이 보여 주지 못했던 새로운 착장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핵심은 재킷이다.

착용감과 소재에서 기존 남성 캐주얼과 차별되는 상품을 제안하고 이에 코디할 수 있는 셔츠와 바지류, 특히 아직 경쟁 브랜드에서 쉽게 제안하지 못하는 액세서리류까지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에게 새롭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한국 기업과 교류 방안은.

한국 기업과의 교류방안은 여러가지로 시도하고 있다. 일단 한국 패션 인재 영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있고, 최근에는 브랜드 간 콜래보레이션을 위해 한국의 여러 기업과 접촉 중이다.

한국의 패션 인프라는 중국보다 앞서 있어서 향후 교류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최근 한류의 열풍은 중국  패션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델 선정에 있어서도 한국의 배우나 가수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을 고려하는 중국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DW’는 올해로 5년째 신성통상과 SK를 거친 윤대희 고문에게 상품기획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1년 전부터는 ‘빈폴진’에서 일했던 남지훈 씨를 디자인실장으로 영입하는 등 한국 사람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DW’서 활동 중인 한국 패션인


 


윤대희 상품기획 고문




윤대희 고문은 신성통상 ‘유니온베이’ MD를 거쳐 SK네트웍스의 ‘아이겐포스트’를 통해 중국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올해로 5년째 ‘DW’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오핑 대표는 물론 치필량 회장과도 신뢰가 깊다.


 


 


남지훈 디자인실장


 


‘빈폴진’ 디자인실장 출신의 남지훈 씨는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DW’에 합류했다. 캐주얼 브랜드 출신이란 이력을 최대한 살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부는 ‘캐주얼라이징’을 ‘DW’에 접목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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