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의류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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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재봉 후 미·EU로 수출 늘어

2014-03-27 오후 5:52:07


 



국내 생산 의류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류 수출 실적이 지난해 19억 달러를 넘어서 전년대비 11.3% 증가한 데 이어 올해 2월말 기준 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4.1%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베트남으로의 지난해 수출이 2억 9000만 달러로 49.2% 급등했고, 미국은 2억6300만 달러로 10.0%, 중국은 3억 8300만 달러로 9.5%, EU는 1억 4800만 달러로 4.8% 증가하는 등 대부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일본은 3억 8100만 달러로 2.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EU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는 현지 시장 수요의 회복과 FTA의 영향에 힘입어 국내 패션˙의류 업체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중국과 일본 내수 시장은 국내 업체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의류 부속품이 4억8600만 달러로 26.5% 증가했으며, 장갑이 1억 9200만 달러로 8.1% 증가, 양말이 1억 6700만 달러로 4.0% 증가했다.


또 언더셔츠가 1억 6500만 달러로 3.3% 증가했고, 여성용 바지와 스커트가 9400만 달러로 11.1% 증가했으며, 특히 코트와 재킷은 6400만 달러로 36.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장갑과 양말이 효자 상품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의류 부속품 수출의 급증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의류 부속품은 단추, 지퍼, 브로치, 벨트 등 의류 장식품과 칼라 등 재단 상태의 의류 부분품이 포함된다. 전체 의류 수출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의류 부속품 시장은 주로 국내 패션 업체의 해외 봉제 공장이 설치된 지역과 일치하고 있어 주목된다.


베트남 수출이 2억 5700만 달러로 46.6% 증가했으며, 미얀마가 3500만 달러로 38.8% 증가, 인도네시아가 6700만 달러로 14.2% 증가, 중국이 9300만 달러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베트남과 미얀마가 봉제 기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의류 수출에서 의류 부속품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이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과 동남아 등 봉제 생산기지로의 의류와 의류 부속품 수출은 결국 미국과 EU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 중국과의 FTA 체결에 대비한 국산 의류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은 물론, 미국과 EU 시장으로의 의류 수출이 복종의 다양화 등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상품과 시장 연구를 통해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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