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활동적인 제품이 아웃도어 ‘몽벨’의 강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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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몽벨’ 상품 기획팀 부장

2014-03-20 오후 5:32:36


 



“’몽벨’의 7데니어 원단에, 1000필파워 다운 제품은 ‘몽벨’의 슬로건인 라이트 앤드 패스트가 가장 잘 적용된 대표 상품 중 하나입니다. 라이트 앤드 패스트는 가볍고 활동하기에 편안한 제품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상품 전략이 있다. 김영래 ‘몽벨’ 상품기획부장은 ‘몽벨’의 상품 전략은 라이트 앤드 패스트(Light & Fast)로 모든 상품이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은 뛰어나고, 어떤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편안하고 스피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트래킹 신발용으로 ‘ZERO 400’을 개발했어요. 이 신발의 무게는 399g(260mm 기준)으로 트래킹용 신발로는 매우 가벼운 경우에 속합니다. 스틱도 두랄루민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제품을 따로 출시했고요. 몽벨의 35리터짜리 가방도 무게를 결정하는 원단과 등판 소재 부분을 개선해 스틱 두 개 정도 무게를 더 줄였죠. 이 가방에 두 개의 스틱을 꽂아도 일반 가방하고 무게는 별 차이 없게 되는 겁니다.”


김 부장은 아웃도어 흐름이 예전에는 튼튼하고, 질기고, 오래가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이와 더불어 쓸데 없는 요소는 버리고, 가볍고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라잡고 있다고 한다. ‘몽벨’의 모든 제품에 거추장스러운 거품을 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가방의 어깨 끈도 메쉬(Mesh) 소재로 만듭니다.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건 모두 줄이겠다는 계산에서죠. ‘고객에게 짐의 무게를 덜고 가벼움을 주겠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두고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몽벨’의 상품은 전문가를 위한 알파인 라인과, 일반 등산인을 위한 트래킹 라인, 그리고 도심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인 아우트로 라인 세 가지로 구분된다.


“현재 국내 아웃도어 제품은 절개가 많고, 장식도 많다. 너무 복잡해진 상태라고 본다. 따라서 몽벨은 최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아웃도어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데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라인 시장이 커지는 것도 대비하지만, 진짜 산에 갈 때 필요한 알파인 라인을 보다 명확하게 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몽벨’은 현재 매출 비중에서 의류가 80%, 용품이 20%를 차지한다. 다시 용품 20% 중 10%는 신발 매출이다.


“용품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용품은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야 비로소 판매가 일어 납니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보다 집중하고, 당분간 의류에 매출 상승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김 부장은 ‘몽벨’이 해외 브랜드이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컬러에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다. 컬러를 밝게 하고, 선을 단순화하는 작업도 이러한 차원에서다.


“해외에서 잘 나가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중위권 정도입니다. 보다 성장하기 위해선 국내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 개발에 전념해야 합니다. ‘라이트 앤드 패스트’라는 슬로건에 맞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기능이 포함된 상품을 개발해 국내 아웃도어 마켓을 리드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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