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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작’으로 CHIC 전시회 참가 중국 진출 본격화

2014-03-20 오후 6:21:27

‘캐리스노트’ 보유한 에모다 합병 1000억대 기업 도약
김인규 우성I&C 대표


 



 


‘Be Professional, Be Happy, Be Dreamer.’


김인규 우성I&C 대표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모토다.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개인의 행복한 삶과 꿈을 추구하자는 김 대표의 경영이념에 힘입어서인지 우성I&C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4월 패션그룹형지에 편입된 이후 불과 1년 만에 품질 및 원가 개선, 효율성 극대화, 디자인실 보강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면서 주춤하는 남성복 시장 속에서도 활짝 기지개를 켠 것이다.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는 해였습니다. 올해는 공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전진하는 해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볼륨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안팎으로 탄탄한 기업을 만드는데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 ‘본’ ‘예작’ 중국 시장 진출


남성복 ‘본’ ‘본지플로어’와 셔츠 브랜드 ‘예작’을 전개하는 우성I&C는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 시작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CHIC)’ 참가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예작’과 ‘본’은 16개 부스를 꾸미는데, 한국관 내에선 가장 큰 규모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에서 4개 브랜드만 참여하는 패션쇼 무대에도 오른다.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우선 올해 9월 중 중국에서 직영 매장 3개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CHIC 전시회에 참가하는 목적은 우리 브랜드와 매칭할 수 있는 유통사 및 대리상을 만나는 것이죠. 최근에는 중국 현지 금융권에서 한국 패션 기업들에게 투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저희에게도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검토 중에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국가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3C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3C는 내수확대(Consumption), 신도시화(City), 환경보호(Clean)를 추진하자는 것. 그 중 신도시화를 위해서는 유통이 가장 큰 콘텐츠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 패션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남성 캐릭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과 ‘예작’이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오히려 이전에 진출했다면 어려운 점들이 있었겠지만 시기상으로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인 것 같아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 외형 1000억원대 패션 기업 목표


우성I&C는 지난 1월 열린 이사회에서 여성복 ‘캐리스노트’를 보유한 에모다를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 에모다는 전국 주요 백화점 61개 매장에 입점한 ‘캐리스노트’를 보유한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6월 패션형지그룹에서 인수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우성I&C와 에모다의 매출액은 각각 613억원과 290억원. 우성I&C는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외형을 갖춘 중견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본’과 ‘예작’그리고 ‘캐리스노트’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캐리스노트’는 패션그룹형지의 ‘샤트렌’과 함께 그룹 내 중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여성복 브랜드로 꼽고 있습니다. 또 파이낸스 부문에서 보다 높은 평가와 함께 신규 M&A 등을 통해 볼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겁니다.”


 


◇ 국내외 시장의 볼륨화 추진


해외 시장은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전략이 중요하다. 우선 ‘본지플로어’의 볼륨화를 통해 전년대비 10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해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별도의 독립사업부를 꾸려 경쟁력을 확보한 ‘본지플로어’는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42개인 유통망을 올해 100개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본’과 ‘예작’은 기존에 전개하던 대로 백화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아웃렛 매장을 추가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특히 ‘예작’은 신규 캐주얼 셔츠 라인 ‘볼디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볼디니 라인은 캐주얼 수트, 쿨비즈 룩 등 한층 가볍고 캐주얼한 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그 외 숍인숍 형태로 25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셔츠 라인으로 시작했지만 추후에는 바지, 잡화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영몰을 오픈해 점차 확대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온라인과 모바일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온라인 팀을 꾸렸으며, 이를 담당할 팀장급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우성I&C의 '본'과 '예작'이 오는 26일 열리는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CHIC)'에 참가한다. 사진은 부스 조감도.


대담 김우현/ 정리 이슬 기자
whk@/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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