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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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라빠레뜨’ 본부장

2014-03-07 오후 12:45:09


 


“요즘은 ‘싱가포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1년 오차드 로드 최대 쇼핑몰로 꼽히는 아이온몰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로빈슨 백화점, 썬택시티몰, BHG 백화점 등에 매장을 열었지요. 한 달에 한 번꼴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데 싱가포르 담당자가 ‘반응이 아주 좋다’며 ‘보끄레머천다이징의 미래는 ‘라빠레뜨’라고 말할 정도랍니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잡화 브랜드 ‘라빠레뜨’의 국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문식 본부장이 밝은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싱가포르 주요 유통에 대형 매장을 오픈한 ‘라빠레뜨’는 가방과 슈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복합 구성한 대형 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의 인테리어로 현지 20대 여성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말레에시아, 일본, 러시아, 호주 등의 국가에도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쇼룸을 오픈해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라빠레뜨’와 ‘밴드오브플레이어스’ ‘지나미’ 등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최 본부장은 이같이 글로벌 브랜딩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이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라빠레뜨’는 기획 당시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해뒀던 브랜드로 론칭 이듬해인 2010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먼저 중국에 진출해 있던 자사 여성복 브랜드 ‘온앤온’ 매장 내에 숍인숍 매장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했죠.”


중국 진출 초창기 ‘라빠레뜨’는 부진을 겪기도 했다. 진출 초기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중국내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차별화된 서비스 또한 성공비결 중 하나다.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국 판매직원들을 한국에 초청, 3성급 호텔과 최고급 미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급 서비스를 직접 몸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국에서의 인기를 얻자면세점과 국내 시장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더군요. 지난해 374억원 상당의 면세점 매출을 올렸는데 이 중 중국인 비중이 60%를 넘어섰습니다. 또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을 찾는 중국인도 늘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요. 이들은 주로 드라마나 잡지에 노출된 사진을 들고 찾아와 가족, 친구의 것까지 많게는 5~6개의 상품을 구매해 객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리테일 유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간 후즈넥스트 등 해외 전시회에 브랜드를 소개하며 세계 각국에서 바잉 요청을 받았던 ‘라빠레뜨’는 최근 이탈리아 한 업체와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


최 본부장은 또 하나의 성장 발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10~20대가 주를 이루는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라인인 ‘모스트 바이 라빠레뜨’를 단독으로 전개하려고 합니다. 모던하고 시크한 콘셉의 이 브랜드는 오는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첫 단독숍을 오픈해 3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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