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파리와 뉴욕을 거쳐 세 번째 캡슐에 참가했다. 원래 뉴욕이 가장 중심이었지만 올해 뉴욕에 눈이 많이 와 변수가 생겼다. 파리에서는 성과가 좋았다.”
박장수 티라이브러리 대표는 10여년간 삐티워모, B&B 등 유력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 홀세일 전문가이다.
그는 파리와 뉴욕을 거쳐 지난 16일부터 3일간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캡슐 라스베가스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이디얼 쇼룸을 통해 한국 내 10여개 브랜드가 함께 참여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도 경쟁력 높은 홀세일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해외 리테일 바이어들의 시각도 많이 좋아졌다. 문화부, 산업부 등 정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도 국내 홀세일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매직 패션 위크에 대해 박 대표는 “장기 경기 침체 영향에도 매직쇼는 꾸준한 것 같다. 프로젝트 또한 메이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를 맞는 리버티와 어젠더를 중심으로 한 어셈블러의 성장은 눈부셨다.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캡슐과 스트리트 캐주얼 중심의 어젠더, 데님 중심의 리버티는 이번 매직 패션 위크의 최대 이슈였다. 아마도 올 7월 행사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확연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적지않은 실적을 거뒀으며,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인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는 관계성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유력 전시회 2~3번 나간다고 오더가 연결되고 유력 바이어들과 관계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기본이고 상담 바이어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또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B.I에서부터 전시장 인테리어, 쇼핑백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박 대표는 그동안 쌓은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좋은 후배들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디자이너 출신들이 직접 해외 전시회를 쫒아다니면서 수주를 받고 사후 관리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과제다. 국내 시장에는 기획력이 좋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충분한 만큼 향후 이들과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큐베이팅 & 매니지먼트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라스베가스=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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