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 매출 쑤욱!
가+
가-
2사분기 수익 23% 상승, 3사분기는 작년과 동일

2006-03-02 오후 2:49:51

「아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의 2사분기 수익이 23% 상승했다. 선정적인 카탈로그의 농도를 다소 낮춰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는 「A&F」는 인종차별적 인적자원 운용과 광고 논란이 있음에도 2사분기 순익이 4천290만달러에 달해 한 주당 44센트의 이익을 창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앞선 것으로 「A&F」의 광고 및 머천다이징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증거가 되지만 가을 시즌 머천다이징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와 3사분기 매출 성장에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된다. 실제로 순매출이 전년대비 13% 성장한 4억130만달러인 반면 동일매장 매출은 5% 하락, 이 같은 우려는 근거 없는 것이 아니다. 「A&F」의 지난 3사분기 수익은 한 주당 51센트 정도였고, 올해는 59센트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그간 매출부진에 시달려왔던 「A&F」는 2사분기 매출상승에 안심하면서도 3사분기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섣부른 기대 앞에서 조심하는 분위기. 「A&F」는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매장 정비와 인적자원 개선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법정에 계류된 인종차별 소송건도 원만히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사분기 매출이 상승하면서 「A&F」의 운영수익도 일시적이나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F」는 직원들이 일할 때 의무적으로 「A&F」 의류를 구입, 착용하게 한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제소된 소송건을 220만달러를 주고 원외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주 법에 따르면 직원이 근무처(자사 브랜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규가 있다면 의류 구입비는 회사에서 지불해야지 직원이 자비로 구입하면 위법이 된다. 따라서 「A&F」는 지난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15일까지 근무한 전·현직 직원 1만2천 명에게 각 200∼490달러, 총 22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것. 어패럴업계는 이번 결정의 근본 취지에 수긍하면서도 브랜드 마케팅이 핵심인 매장에서 직원이 타브랜드 옷을 입도록 방치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손실은 피할 수 없다면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물론 공짜로 의류를 제공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회사들(가전업체부터 의류업체)이 직원에게 일정 부분 구매를 강요(혹은 의무화)하는 관행을 버리기 아쉬운 모습. 어패럴업계는 이번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은근히 경계하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A&F」가 빠져나갈 틈이 없을까? 언제나 틈은 있다. 백인중심적인 인적자원 운영시스템을 고수하는 「A&F」는 주요 매장 입구에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선정한 잘생긴 모델들을 비치해 놓고 고객을 유인하는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데 임시 고용된 이들 현장 모델에게 자의반 타의반 자사 제품을 구입하게 하며 빈틈을 공략한다. 웃통을 벗은 채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여성들을 유인하는 모델은 현장 모델료를 받을 뿐 아니라 세금공제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에 별 반발을 하지 않고, 모델 경력을 쌓는 데도 유리하기 때문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