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가 내린 후로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이번 시즌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했던 세일 때문에 여름 물량이 부족해 8월 초 장사할 상품이 없다”고 말하던 점주들은 이제 본격적인 가을상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후부」 진주점은 신상품 중 청바지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엠엘비」도 야구점퍼가 팔리기 시작했다. 「캐시」 순천점도 가을상품이 가격을 다소 낮추고 나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진주
진주상권은 비수기임에도 새로운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24일, 31일 각각 「후부」와 「르꼬끄스포르티브」 「엠엘비」가 오픈하였다.
「후부」는 오픈하면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브랜드 세일을 하고 있으며, 가을 신상품 중 청바지가 잘 팔린다. 가격은 9만8천원∼15만원대이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의류보다 액세서리류 중 운동화의 반응이 좋다고. ‘몽페리얼’이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으로, 화이트와 네이비 색상이 가장 잘 팔린다. 가격은 6∼7만원대이다. 아직은 후덥지근한 날씨 덕분에 면 티셔츠와 가을 신상품으로 들어온 티셔츠의 반응도 좋다. 가격은 6만5천원대이다.
「엠엘비」도 액세서리류 중 모자의 반응이 좋다. 브랜드네임으로 알 수 있듯이 메이저리그 야구모자 디자인으로 가격대는 2만6천원∼3만원대이다. 매장의 직원은, “모자가 다양한 색상을 고루 갖추고 있어 고객마다 선택도 다양하다”고 한다. 가을 신상품으로는 야구점퍼의 인기가 좋다고. 가격은 10만원대.
이들 세 브랜드 중 「르꼬끄스포르티브」의 매출이 가장 좋으며, 세 브랜드 모두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스크」는 가을 신상품인 청바지의 반응이 좋으며 가격은 5∼8만원대이다. 디즈니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모자는 2∼3만원대로 인기 아이템이다. 이 매장은 작년 12월에 오픈하여 매출이 100% 이상 신장했다. 매장의 점주는, “상권의 분위기가 매출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브랜드네임이나 점주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매출을 신장시킬 수 있다”며 매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
지난 7월 29일 오픈한 「폴햄」은 매출이 많이 감소한 순천상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막바지 여름상품과 가을 신상품 티셔츠의 반응이 매우 좋으며, 액세서리 중 모자와 가방의 매출이 좋다. 매장의 한 직원은, “선명한 원색의 티셔츠와 모자, 가방이 눈길을 끌며, 디자인도 좋아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매출상승세를 기대했다. 또한 가을 신상품이 여름상품보다 가격대가 높아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 신상품 재킷의 가격대는 10만원대이다.
「캐시」는 면 티셔츠의 반응이 좋다. 가격은 2만4천원∼3만9천원대이며, 가을 신상품의 가격이 다소 낮아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1492마일즈」는 오픈한 지 2달째를 맞았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가을 신상품 중 셔츠의 매출이 좋다. 가격은 4∼5만원대이다. 매장의 직원은, “「폴햄」이나 「카파」 등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와 달리 「마루」 「니」 「노튼」 같은 이지 컨셉의 브랜드들은 매출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해운대
해운대상권은 8월 들어서 매출이 다소 주춤한 상태다.
7월 휴가철이 끝나고 아직 가을 물량이 본격적으로 빠지지 않고 있어 상권 관계자들은 가을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상권에는 최근 「브롱스」 「데얼즈」가 철수한 자리에 「아디다스」가 47평의 대형 직영점을 오픈했고, 「니」 자리에 「르꼬끄스포르티브」가 곧 오픈할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들이 점주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외에 추가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권의 관계자들은, “상권이 광복에서 해운대 쪽으로 넘어오면서 브랜드 관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폴햄」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해운대에서도 「카파」가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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