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겠습니다.”
이탈리아 토털 룩 전시회 ‘이탈리아 위드 스타일’이 지난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소공동 롯데 호텔 2~3층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900여 명의 바이어 및 프레스가 방문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경제발전부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Italian Trade Com mission)이 주관했으며 이탈리아 패션협회를 비롯 제화협회·안경협회·모피협회·주얼리 협회 등 7개 단체와 협력을 통해 가방, 모피, 안경, 신발, 주얼리, 화장품, 의류 분야의 총 1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파올라 벨루시(Paola Bellusci)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 무역관장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탈리아 위드 스타일’에 한국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면서 “이탈리아의 유수한 기업들이 한국 진출을 희망하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바이어들의 관심이 실제 수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도 유럽 경기 침체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으며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도 특히 한국은 이탈리아 기업들이 진출하고 싶어하는 1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작은 공방에서 시작한 브랜드이지만 기술력과 디자인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이 돋보였다. 이탈리아 유명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 등의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도 눈에 띄었다. 특히 모피와 의류 부문 브랜드들의 부스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수주가 이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전시회와 함께 11일에 열린 ‘슈즈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작년에 유행했던 클래식과 스포티즘의 결합, 락시크 룩, 오가닉, 미스터리 로맨틱 등의 테마를 토대로 새로운 슈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키워드들의 분석과 함께 메인 컬러, 소재, 디테일 등을 기준으로 한 디자인, 상품 기획 등도 소개됐다.
벨루시 관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7개 산업 부문들의 2013년 한국 수출 거래 금액은 미화 12억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올해에는 더 활발한 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위드 스타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이탈리아와 한국 업체간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성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파올로 벨루시 관장은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예년보다 큰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들이 성과를 거둔다면 향후 정기적인 전시회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한국 바이어들을 이탈리아 ‘피티 워모’ 등의 전시회에 초청해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