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직물 시장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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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가 오더 늘며 한국산 틈새 시장 생겨

2014-01-10 오후 2:08:24

김경환의 FOCUS


 


최근 미국 경기가 살아나며 한국산 직물을 위한 틈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계 최대 직물 시장의 하나인 미국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가 반기고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김현석 뉴욕 지사장은 “지난해 미국 경기의 더딘 회복세로 인해 패션·의류 시장 또한 저성장 기조에 놓이면서 대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 뉴욕 패션·의류 시장은 그간 골치거리였던 재고 물량이 상당량 해소됐고, 실업률 하락과 민간 소비 심리의 빠른 회복세로 인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구매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이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는데 반해, 뉴욕을 비롯한 미국이 세계 패션 시장을 회복 국면으로 이끄는 데 원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뉴욕 패션 시장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패션 트렌드 파악뿐 아니라 바이어의 수요와 요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한국의 원사나 원단은 품질과 기술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뉴욕의 많은 바이어와 디자이너가 공감하고 있어, 여기에 우리만의 특별한 마케팅 기법을 가미한다면 한국산 섬유의 대미 수출 전망은 아주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이태석 LA 지사장은 최근 무디스 발표를 인용하며, “2014년 미국의 GDP는 3.1% 상승이 전망된다. 지난해 소매업계 매출은 4.1% 신장했으며, 올해는 4.5% 신장이 예상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소매업 매출 신장률이 4.6%임을 감안하면 위기 전 상황과 유사한 수준이다. 현재 실업률은 7.3%로 올해에는6.8%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실업률이 해소되는 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패션·의류 업계는 중국 등 해외 생산 코스트의 증가로 수입과 미국 내 생산 간의 격차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 생산 코스트의 증가에 따라 미국 내 생산의 경우 물류비, 재고 유지와 품질 관리가 관건으로 대두됐다. 월마트의 경우도 올해에는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지사장은 “올해 미국 시장의 관심사는 제품 차별화, 단납기, 빅 데이터 활용, TPP, MADE IN USA, 디지털 프린트 등”이라고 밝혔다.


국내 직물 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신흥의 장두훈 전무는 “최근 미국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패션 시장에서 니트 오더가 활발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월마트, 코스트 등 주요 유통가에서 중고가 오퍼가 늘며 다소 가격이 비싼 한국산 직물이 들어갈 수 있는 틈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희망이 보이고 있다.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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