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간과 동선을 판매 공간으로 바꾸어 매출 일으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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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성 유엔홀딩스 대표

2014-02-05 오전 9:41:25

 



“유통 업체들이 요즘 불경기로 매출이 좋지 않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이를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유통 시설 내 동선을 바꾸거나 빈 공간을 잘 활용하기만해도 이익을 내는 판매 공간을 충분히 추가할 수 있죠.”


수년 간 브랜드 운영과 부동산 임대사업 경험을 쌓은 안치성 유엔홀딩스 대표는 복합쇼핑몰이나 아웃렛들이 크게 주목하지 않는 빈 공간이나, 동선 등의 비효율 공간을 활용해 효율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부동산 임대 및 유통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 대표가 현재 계약 후 운영 중인 유통시설로는 서울 명동 ‘눈스퀘어’를 비롯해 광화문 ‘서울스퀘어’와 ‘서울파이낸스빌딩’, 울산 ‘업스퀘어’ 등이 있다.


“눈스퀘어와 업스퀘어는 패션 매장 비중이 높아요. 그리고 서울스퀘어와 서울파이낸스빌딩은 F&B의 비중이 높고요. 이들 유통 시설들이 직접 빈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 계약하고 운영까지 하기에는 별도의 시스템과 직원 셋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죠. 오히려 저희 회사에게 일정 비용을 받고 맡기는 것이 더 효율이 높기 때문에 계약 체결이 순조롭습니다.”


안 대표는 ‘슈퍼드라이’ 국내 1호점, ‘에버크롬비’의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UFAB를 통한 국내 1호점 등을 운영했으며, 현재 스쿨푸드 명동점과 자사 버블티 전문 브랜드 ‘더브린’을 전개하고 있다.


“동선이나 빈 공간을 판매 공간으로 바꾸더라도 이곳에 입점할 브랜드가 없으면 소용이 없어요. 타 회사 브랜드를 입점시키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회사에서 직접 전개하는 자사 브랜드나 다른 회사 브랜드와 대리점 계약해 입점시키기도 합니다.”


안 대표는 특히 자사 버블티 브랜드 ‘더브린’을 통해 회사가 계약한 유통 시설 곳곳에 MD 콘텐츠로 활용해 매출과 효율을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자체 콘텐츠 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우산·장화·장갑 분야 대표 브랜드인 미국의 ‘토스(totes)’를 전개하는 회사가 인수한 영국의 양털 신발 브랜드 ‘저스트쉽스킨(JUSTSHEEPSKIN)’과 미국의 에이컨(ACORN) 신발 브랜드를 최근 독점 계약했어요. 조만간 론칭 행사도 가질 계획이고요. 앞으로도 브랜드를 계속해서 론칭해 단독 브랜드 숍뿐만 아니라 직접 전개하는 브랜드를 한데 모아 편집숍도 론칭할 계획입니다.”


안 대표는 영국 브랜드와 인연이 깊다고 한다. 전에 매장을 운영했던 ‘슈퍼드라이’도 그렇게 이번에 계약한 ‘저스트쉽스킨’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선글라스·안경으로 유명한 ‘타테오시안’을 비롯해 영국 브랜드를 추가 론칭해 영국 브랜드만으로 구성한 별도의 편집숍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유통 시설을 추가로 계약해 매장 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해 가면서 동시에 콘텐츠로 활용할 브랜드도 계속해서 론칭할 계획입니다. 유통과 콘텐츠 두 가지 모두 손에 쥔다면 더욱 사업이 파워풀해지리라 확신합니다. 로드숍 진출도 계획 중에 있어요.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선 가로수길이나 이태원처럼 패션피플들이 모이는 핫한 곳에 반드시 진출해야죠.”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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