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니트라고 불리는 무봉제 니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봉제 니트는 이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섬에서 내놓은 무봉제 여성 스웨터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무봉제 환편 속옷을 주력으로 하는 「이온」이 이번 시즌 롯데백화점 2개점을 입점하는 등 무봉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국내 프로모션업체들이 무봉제 편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마세이끼사의 무봉제 횡편기를 소개하고 있는 서울니트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업체의 횡편기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의 관심 또한 커져 이번 가을 시즌에 한섬, 「데코」 「온앤온」 「에꼴드파리」 「레노마」 「솔리드옴므」 등이 무봉제 횡편물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한섬 니트류를 생산하고 있는 프로모션업체인 아이디모드는 9대의 무봉제 횡편기를 갖추고 무봉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7게이지 1대와 12게이지 8대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임대빈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큰 시장이 아니지만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시장이다. 올 상반기에 기계 2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등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성일패션, 민준실업, 진흥패션 등이 무봉제 횡편 설비를 구축했으며, 특히 진흥패션의 경우 무봉제 편직물에 다양한 프린트를 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중소진흥청을 주축으로 경기도 광주에 무봉제 산업단지 구축이 계획되어 있어 무봉제 니트류 생산을 위한 인프라가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지 3천500∼4천평 규모에 공장 면적만 1천500평 정도에 조성되는 무봉제 산업단지는 홀가먼트기계 70여 대와 함께, 12∼15사의 참가가 예상된다.
이 단지에는 무봉제 편직 시설, 니트 프린트 시설, 대량의 니트 샘플을 보유한 샘플실, 니트 디자이너 교육실, 니트 기획실, 니트 정보실, 상담실 등이 공동 시설로 세워질 예정이다.
무봉제 가먼트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은 서울니트디자인센터(대표 윤소윤)가 맡게 된다.
이태리 산기아코모사의 무봉제 환편기를 취급하고 있는 진우상역의 정승연 과장은, “최근 무봉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무봉제 환편기의 경우 중국 쪽으로 생산이전이 많이 되어서 국내 반응은 낮은 수준이나 중국내 생산기지에서는 몇십 대, 많게는 몇백 대씩 설비를 늘려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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