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과 맥주를 즐기는 세계적인 민속 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가 지난 4일 서울 홍대 앞에서 펼쳐졌다.
‘2013 옥토버페스트 서울’은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 「BYWP」의 2014 S/S 신상품 출시를 알리는 행사였다. 소비자들과 함께 브랜드 본 고장의 축제를 즐기며 공감대를 갖기 위해 「BYWP」디자이너 울프강 프록쉐 (Wolfgang Proksch)가 한국을 찾았다. 축제로 분주한 행사장에서 조금 들뜬 표정의 그를 만났다.
“3년 전 한국에 「BYWP」를 선보인 후 매년 2배 가까이 매출이 오르고 있어요. 이것은 아이웨어 패션이 점점 글로벌화 되고, 특히 한국 시장이 세계 아이웨어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나라 중 하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이웨어 패션과 기술에 뛰어난 안목을 지닌 한국 소비자들이 항상 궁금했고, 또 그간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직접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프록쉐 디자이너는 「펜디」 「로에베」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아이웨어 디자이너를 거쳐 2004년 4월 밀라노 광학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딴 첫 번째 브랜드 「울프강 프록쉐」를 선보였다. 이어 2010년 「BYWP」, 2011년 「니노」를 론칭해 3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BYWP」는 독일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독특한 콘셉으로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입니다. 안경이 접히는 부분(힌지)에 나사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경 조립 시 공구가 필요없죠. 독자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만든 힌지 덕분에 안경은 시간이 지나도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BYWP」는 국내 진출 이후 초경량 쿨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 콘셉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BYWP」 론칭 당시 굵직한 아이웨어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것을 보고 처음 한국을 알게 되었고, 주위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을 통해 ‘한국에서 성공하면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한국 진출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축제의 현장 한 켠에 마련된 「BYWP」2014 S/S 신상 라인은 플라스틱과 메탈 소재의 이상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선글라스도 밝은 컬러의 테와 미러렌즈를 사용해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트렌드는 늘 활발하게 움직여요. 지금은 꾸준히 유행하던 강한 레트로 스타일은 약해지고 80~90년대 디자인 콘셉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저도 글로벌 트렌드 흐름에 맞춰 고기능성 아이웨어를 모던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BYWP」는 국내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로 20대 중반~30대 초반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BYWP」를 국내 전개하고 있는 시원아이웨어 관계자는 “안경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못 파는 일이 없도록 2개월마다 새 상품들을 채워 넣고 있다. 앞으로 숍인숍 형태의 매장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록쉐 디자이너는 기존 브랜드 전개와 함께 독특한 구조의 힌지를 발전시킨 새로운 브랜드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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