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뷰티&바디 시장은 그러한 변화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션의 시각으로 뷰티마켓을 재해석함으로써 패션 시장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박재홍 제너럴브랜즈 대표가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10월 31일 판교 아브뉴프랑에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더프트&도프트(Duft&Doft)」 1호점을 오픈했다. 24년간 패션업계 몸 담으면서 「마루」 「라디오가든」 「애스크」 「폴햄」 등 다수 브랜드를 출시했던 그가 창업하면서 내놓은 브랜드는 뜻밖에도 ‘뷰티’였다.
“왜 뷰티냐?”는 많은 지인들의 질문에 그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접점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뷰티 시장은 몇몇 선도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줄 수 있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패션의 시각으로 뷰티 시장에 ‘돌직구’를 던지고 싶었다는 것이다.
“「더프트&도프트」는 바디케어 상품에 향기를 입혔습니다. 우수한 품질의 원료에 소비자들 취향을 고려한 11가지 향을 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습니다. ‘Choice for your everyday lif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도 ‘매스 커스터마이즈(Mass Customize)’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더프트앤도프트의 상품은 핸드숍, 핸드크림, 바디워시, 바디로션, 바디크림, 바디 미스트 등 바디케어 관련 상품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11가지 향기를 입혀 개인 취향에 따라 100여 가지 종류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삼푸와 타올, 여행용 세트 등으로 구색을 확장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바디숍의 70% 수준. 부담없는 가격으로 고정구매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마케팅도 이채롭다. 매장 가운데 2개의 세면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흔한 전단지 대신 멋진 꽃미남들이 미스트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직접 뿌려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향’을 느끼도록 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경험(experience)을 중시합니다. 손을 씻고 직접 사용해본 고객들은 대부분 구매할 만큼 중요합니다. 앞으로 오픈하는 매장에는 대형 세면대를 설치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더프트&도프트」는 연말까지 7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달 28일 엔터식스 상봉점에 2호점을, 30일에는 광주 상무지구에 프렌차이즈 1호점을 오픈한다.
또 12월엔 모다아울렛 천안점과 패션 전문몰 2개점, 광주 충장로 대리점 2호점 등이 계획되어 있다.
박 대표는 “올해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정립고, 라이프 스타일의 품격을 높여주는 브랜드로 기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유의 겸손함을 보였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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