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 소재 업체들이 올 F/W 시즌과 내년 S/S 시즌에 유행할 신소재를 선보이는 행사를 서울에서 열어 패션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동수)의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는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찾아 가는 소재 전시회’를 열고 성안·경영텍스·자인섬유 등 대구·경북 지역 20여개 패션 소재 업체들이 생산한 신소재 1500여점을 선보였다.
자인섬유는 파우더 터치의 재킷용 메모리 직물, 한솔에코는 아웃도어용 나일론 기능성 직물, 네이텍스는 나일론 얀다이드 2-Way 스판 직물을 각각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폴리에스터·나일론 직물뿐 아니라 레이온·코튼·모달·텐셀 등 다양한 친환경 혼방 소재가 전시된 것이 특징.
DMC 회원사의 주요 수요처인 내셔날 브랜드 대상으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원단 생산 업체들의 내수 거래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DMC는 이번 행사에 국내 패션 브랜드 소재 디자이너, 구매 관련 담당자, 원단 컨버터, 트레이딩 업체, 동대문 종합 시장 원단 업체 등을 초청했다. 특히 내수·수출 컨버터 및 국내 단일 브랜드로 단독 수주 상담회 개최가 어려운 바이어도 함께 초대했다.
김주홍 본부장은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DMC는 패션 업체들이 신소재 원단을 편히 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수요 업체들의 반응이 뜨거워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F/W 시즌 기획이 이미 끝난 것으로 보였지만, 올해 겨울 날씨가 추울 것으로 예상되어 자카드 직물 등 이중직 느낌의 헤비한 원단이 인기를 끄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재킷·바지·스커트·블라우스 등 여성복 소재는 일반 폴리에스터 감량물 위주에서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바바패션 관계자는 “이미 F/W 시즌 아이템은 이미 기획 단계를 넘어섰지만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대구 지역의 폴리에스터 직물은 수입 소재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패션 소재는 이미 LG패션·코오롱·바바패션·신원·인디에프·패션그룹형지 등 30여개 패션 업체들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패션그룹형지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소재 사용을 확대할 방침을 세우고 대구 소재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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