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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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준 GS SHOP 패션의류 팀장

2013-08-22 오후 5:00:18




TV홈쇼핑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자체 PB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힘을 쏟은 결과다.


그 중심에 우뚝선 GS샵에는 맹활약을 펼치는 강성준(42) GS샵 패션의류 팀장이 있다. 강 팀장은 패션 상품을 다변화, 고급화시켜 트렌드 리더인 GS샵의 위상을 높여가는 변화의 주인공이다.


강팀장은 “GS샵 패션의류팀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대비 50%나 신장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동안 홈쇼핑은 가전과 주방기기 등의 상품군이 매출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패션 분야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GS샵은 패션상품의 TV부문 취급액 비중을 지난해 28%에서 올해 35%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GS샵은 최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디자이너 상품과 자체 브랜드로 상품군을 늘려 호평받고 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지난 2월에는 뉴욕에서 패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파리·밀라노·런던 등 세계4대 패션 도시의 패션 무대에 진출해 GS샵 패션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GS샵의 이미지가 타사보다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제품임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지요.”


GS샵은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중시한다.


“불황으로 백화점 상품은 가격대가 부담스럽고, SPA 브랜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죠. 그래서 고객들에게 개성 있는 디자이너 상품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손정완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에스제이 와니(SJ.WANI)」를 선보인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김서룡, 이석태, 이승희, 홍혜진 디자이너 등 실력파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PB 브랜드를 개발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아티스트 바이 이석태의 워터재킷’, ‘알레뜨 바이 이승희의 누보재킷과 슬리브리스’ 등 여성의 곡선을 최대한 살려 날씬해 보이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룩 제품들이 많다. 하반기에도 김석원, 윤원정, 이재환 등 신규 디자이너 브랜드를 내세워 올 한해 디자이너 브랜드로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기본적인 내셔널 브랜드 아이템은 물론,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보일 수 있는 중견 ·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매출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한계가 올 겁니다.  볼륨은 내셔널 브랜드에 중점을 두되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때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팀장은 홈쇼핑 업계의 1세대다. 2001년 입사 초기에는 정보가 없어 좋은 상품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만족스럽지 않은 상품을 팔면서 회의를 느낀 적도 많았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상품을 팔고 싶었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유통 마진을 줄인 착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더 높이고, 입점 브랜드들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통해 수퍼파워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민영 기자
lm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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