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하지만 영텍스타일은 8가지 전략 아이템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해 난관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최대 교직물 업체인 영텍스타일의 마케팅과 상품 기획을 총괄하는 이웅섭 이사를 만나 최근 업계의 고충과 해결 노력에 대해 들었다.
“지금이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희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인 ‘울티마-엑스’ 등 ‘2013년 8대 전략 아이템’을 설정하고 이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들은 감성 원단인 나일론 폴리에스터(NP) 복합사 박지 등 아웃도어용 원단이 대부분입니다.”
영텍스타일은 이 이사의 주도로 연구소를 운영하며 새로운 기능성 소재 개발에 앞장 서 왔다. 세라믹을 함유한 발열 소재인 ‘플러스 히트 H’를 2013 F/W 시즌의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샘플 오더를 수주했다. 또 냉감 소재인 ‘플러스 쿨’도 2014 S/S 시즌에 맞춰 내놓을 예정이다. 아웃도어 바지와 셔츠용으로 적합하다.
마이크로 메모리 복합사로 만든 ‘솔룩스’는 기존 메모리 원단의 터치를 부드럽게 개선시킨 재킷용 소재다. 고수축 NP 복합사로 만든 ‘슈마’는 바디감을 살리고 견뢰도도 뛰어난 차별화 고급 소재다. 심색성이 좋아 아웃도어 재킷?점퍼용 소재로 알맞다.
또 표면은 발수성과 방오성을 지니고 이면에는 흡한속건 기능을 부여한 소재인 ‘드라이 큐브’는 바지와 셔츠용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고밀도 NP 박지 원단인 ‘수프라’와 ‘프라-드림’, 나일론·폴리에스터로 만든 광택이 고급스럽고 시스루 효과를 나타내는 ‘러스터’ 등 기능성 소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이사는 “영텍스타일은 의류용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지만,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산업용 소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는 최근 글로벌 패션 시장이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난연 소재인 ‘메탈(M) 아라미드’를 정부 과제로 개발 중인데 내년에는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도전사를 사용해 대전 방지 기능과 항균 소취 기능을 지녀 작업복 소재에 적합하다.
“내수 시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국내 주요 브랜드들과 활발히 거래하고 있다”는 이 이사는 “특히 「유니클로」 「자라」 「갭」 등 SPA 브랜드의 오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시회 참가는 어떻게 진행될까? 영텍스타일은 전략 전시회인 ‘프리미에르비종 파리’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뮌헨 패브릭스타트’에 주력하며 해외 전시회 참가는 줄이고, 대신에 갭?바나나리퍼블릭 등이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여는 ‘밀 페어’에 관심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출 부문도 유럽 시장은 당분간 어렵다고 보고, 일본?동유럽?터키와 미주 시장에 전력하기로 했다.
이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는 45명의 소수 정예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각 부문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며 “신한산업 등 관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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