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계 일자리가 2만8000여 개로 증가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상회하는 수치다. 의류 액세서리 분야에는 58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 |
미국 유통업계가 지속적인 소비 지출과 고객 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유통업계의 신규 일자리 수는 2만8000여 개로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상회했다.
◇ 의류, 액세서리서 5800명 추가 채용
일자리가 늘어난 데는 의류와 액세서리 분야의 활약이 빛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 분야는 5800명의 인원을 추가 채용하면서 140만 명이 종사하는 산업이 됐다.
할인점과 백화점을 포함한 종합 소매점의 경우 9700명의 인원을 추가 채용해 전체 종사자가 수가 310만명으로 증가했다. 종합 소매점 중에서도 백화점의 경우 5월 한 달간 320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149만명이 일하고 있다.
무디스의 소비자 경제부장 스캇 호잇은 “최근 소비심리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매출이 2%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시퀘스터(연방 정부 예산삭감) 때문에 다소 걱정은 되지만 경제 불황의 신호가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의류부문 3~4월 부진 털고 회복하나
호잇은 지난 5월의 고용증가에 대해 지난 3~4월 2만2800명 인원 감축에 따른 반동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시장 경쟁력이 강화됐다기 보다는 유난히 약했던 지난 3개월간의 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잇은 리테일러들이 이미 지난 홀리데이 시즌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했거나 매출이 저조해 추가 고용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백화점, 할인점 등이 포함된 종합 소매점의 고용은 비교적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4개월 연속으로 1만 명 이상의 인원이 충원된 것. 이 부문 중 백화점 역시 신규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 노동시장 부활의 조짐이? 리테일 업계 고용 증가세
미국소매협회(NRF)의 수석 경제학자 잭 클레인헨츠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회복할 기미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테일 업계의 추가 인원 고용은 지난 3~4월보다 5월에 더 증가했다. 업계는 이런 추세가 201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리테일 고용은 예상을 뒤엎고 17만5000건 증가했다. 실업률은 지난 4월 7.5%보다 소폭 상승한 7.6% 선에 머물렀다.
호잇은 실업률 증가에 대해 경기가 안정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 제조업 분야 여전히 고전
제조업 분야는 오히려 8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특히 이 분야는 3개월 연속으로 일자리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의류와 섬유 제조 분야에서 의류 분야 고용자는 100명 늘어난 14만3300명으로 조사됐고 의류용 섬유 제조 업체와 방적 공장은 500여명 줄어든 11만3800명으로 집계됐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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