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섬유, 의류 수입량이 소폭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 가량 줄어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
미국의 섬유·의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섬유수출통계국에 따르면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 4월 미국의 의류, 섬유 산업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0.8% 증가한 43억 m² (Square Meter Equivalents/SME/섬유제품의 계산단위를 제곱미터로 환산한 단위)를 기록했다.
의류 수입은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증가한 18억 m²였고 섬유산업은 0.8% 하락한 25억 m²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은 11.5% 증가한 1억2400만 m²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의 결합선적량은 18.6% 증가한 2억2100만 m², 인도는 15.6% 증가한 3억1500만 m²를 기록했다.
◇ 중국산 수입 줄고, 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 늘어
한편 전체 수입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의류, 섬유 수입은 7% 하락한 18억m²를 기록했으며 이중 의류수입은 8.3% 하락한 6억1600만 m², 섬유수입은 6.2% 하락한 12억 m² 를 기록했다.
업계는 중국산 수입 감소의 원인을 임금상승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가격 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수입량이 줄어든 유일한 나라다.
미국섬유의류수입자협회 줄리아 휴즈 회장은 4월 데이터에서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것에 대해 가장 큰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 방글라데시 대형 화재에도 ‘이상무’
지난해 말 의류 공단의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산 의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의 의류, 섬유 수입국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18.6% 증가한 1억3800 m²를 기록했다. 미국 의류 및 신발 협회 네이트 헤르맨 국제 무역 부회장은 지난 4월 수입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11월 24일 방글라데시 아슐리아 공단 내 타즈린 패션공장에 불이 나면서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4월 24일에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의 사바르 의류공단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로 50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미국의 전체 무역수지적자는 지난 3월 371억 달러 (41조5149억원) 에서 4월 403억달러 (45조957억원)로 증가했다.

서모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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